전주에서 핫! 한 족발집을 방문하다.. |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19 때문에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허해진 것 같다.. |
- 나만 그런가? 다른사람들도 나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시국에 배달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이런 경제흐름은 기본적으로 예상은 하였지만, 나에게까지 소비의 여파가 올 줄이야...나도 사람이 맞구나..
- 나는 배달보다는 직접 수령하기위해 모자쓰고, 마스크 쓰고, 사진찍고, 결재하고 오리마냥 "후다닥" 나왔다.
테이블에 사람들은 한 테이블이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거하게 식사를 하고 계셨다.
- 아참! 이 식당의 장소는 한옥마을 주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러니 이 점 참고바람
▼
장가네왕족발 내부.. |
식당내부는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한옥풍 |
- 모든 좌식테이블은 전기판넬이 설치되있고,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인원은 35~40명 정도 되어보인다.
가족들을 위한 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으며 좁은 공간에 고객을 응대할 기본적인 셋팅은 되어있다.
- 음식을 준비하는 내부까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이 정도로만 확인해본 결과, 가게의 청결도는 매우 만족스럽다.
▼
장가네왕족발 메뉴 |
한 눈에 보기좋게 필요한 내용들이 한 곳에 붙어있다 |
-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메뉴사진 찍고, 영업시간찍고, 원산지표시판찍고 여러번 촬영을 해야하는데, 이 식당주인님은 블로거들을 위한 배려심이 보인다. 덕분에 사진촬영시간이 매우 많이 단축되었고 빠른 시간에 결재하고 나올 수 있었다.
- 우리가족은 "왕족발(대)"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먹다보니 쟁반국수도 주는 줄 알았는데, 여기 버젓이 추가적으로 시켜야 하는 메뉴였구만..착각할 뻔 했네ㅠ 족발에 쟁반국수는 없음 허전하다. 나처럼 주문 못한사람은 작은쟁반국수라고 주문하여 꼭 족발의 궁합을 맞추길 바란다.
▼
장가네 왕족발(대) 35,000원 구성 및 평가시간 -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스구성 양호! |
- 우선 양념장이다. 매콤한 양념장에서 돼지고기 먹을 때는 자신이 없음 맛이 안 난다며 열심히 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새우가 배고픈 나에게는 너무 싱싱하게 보였다.
- 족발을 먹을 땐 필수인 무가 있어야 한다. 치킨을 먹을 땐 무의 신뢰가 가지 않아서 무의 물을 버리지만, 이 족발집의 무와 국물은 신뢰가 가기 때문에 함께 나는 먹어준다.
- 그 나머지 양념은 쌈장, 고추장 양념이 구성되었다. 총 3가지의 양념을 이용하여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고추장에는 와사비 장과 함께 비벼놓고 함께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난 항상 색다른 맛을 느껴보기 위해 이것저것 섞어서 먹어보긴하는데, 와사비장도 여기여기에 믹스하여 먹으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맛있는 것을 먹을 때마다 몇번씩 맛있는 기억이 스쳐간다.
▼
쌈싸먹어! 무말랭이, 김치, 나물, 상추, 고추, 마늘 - 신선도 최고! 상추는 질김! |
- 전체적으로 싸먹는 재료들의 신선도는 매우 우수했다. 다른 배달음식과는 달리 상추와 나물, 무말랭이 등이 신선하였으며 고추와 마늘은 당일 썰어서 재료준비 한 것처럼 마늘에 누런 것을 띄지 않았다.
- 양심없는 족발집들은 마늘을 미리 썰어놓고 시간이 좀 지난 마늘은 누런현상이 심하게 보인다. 냉장보관을 하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고객들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
▼
나의 행복한 시간 시작! |
- 이렇게 구성되어 족발을 내 입에 폭풍흡입을 시켰다. 마치 푸른 초원에서 뛰어다니는 돼지와 뛰어다니는 행복한 "맛"을 느끼며 말이다.
- 오른쪽에 보이는 콩나물 국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와 함께 비닐팩에 넣어서 주셨다. 육수는 없지만 그냥 적당히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된다. 이 콩나물국이 얼큰하면서도 크게 맵거나 짜지않아서 밥을 말아먹기에도 정말좋다.
▼
뭐가 그리 바쁜지 족발드는 사진도 찍지 못하였다ㅠ |
- 나도 모르게 먹는 순간 옛날 몹쓸 버릇이 발동되었다. 누가 뺏어먹을까봐 후루룩 먹는데에만 집중하였다..내 블로그 사진 컷도 중요했는데ㅠ
- 이제부터 족발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겠다.
비린내 전혀 없이 적당한 한방 향을 풍기면서 콜라겐 부분은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럽다. 우리 애기도 이 콜라겐을 먹으면서 즐겁게 나한테 발차기 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더라.
- 살코기 부분도 부드러운 편이며 맛도 좋으나, 한 30%~50%정도 고기를 섭취하였을 때 고기가 조금 자극적으로 맛이 들여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나 혼자 많이 먹어서 그런가?;;)
- 아! 제일 중요한거 빼먹을 뻔 했다! 이 족발 아래에는 항상 뼈를 넣는다. 그 이유는 이 부위에서 고기가 나왔음을 뜻하기도하고, 고기가 많아보이게 하는 사업전략이기도 할 것이다.
- 하지만 이 집은 양심적인 식당인 것 같다. 뼈다귀가 그렇게 크진 않았다.
- 어느 집은 고기 몇점먹고나면 아래에 고인돌 돌방망이를 선물해주는 집이 있다. 그 방망이 활용방법도 내가 남겨주겠다. 집에 호두깔 도구가 없으면 고인돌 돌방망이로 깨면 잘 깨질 것이다. 친절하다고? 별말씀을~
▼
- END |
1년 만에 족발을 먹은 것 같다 |
- 이 족발집은 내가 자주가는 족발집이다. 족발을 먹으면 거의 이 집을 오기는 하지만 1년에 많으면 2번 일 것이다..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족발을 찾으면 이 집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가는거 아니겠는가?
- 20대 때는 이런 맛을 평가하는게 어딧어! 그냥 무조건 맛있고 좋은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슬프지만 연식이 점점되어가서 입맛도 까칠해 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모두 힘들어하는데, 모두 이 역경을 딛고 일어서서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
|
'▶맛 집 > [전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읍솜씨만두: 크리스피롤 만두를 먹어보았는가? (0) | 2020.04.12 |
---|---|
오수맛집황제반점: 임실군 착한가격업소 이 곳은 어벤져스가 있다. (2) | 2020.03.18 |
완주맛집 - 상관편백기사식당: 자연산 다슬기탕 맛집을 방문하다 (0) | 2020.02.17 |
전주이쉐프하우스: 골목에 숨어있는 양식맛집을 발견하다 편 (0) | 2020.02.14 |
전주강정원초밥: 초밥집의 맛집을 다녀오다..<몸보신 편>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