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맛집 동천식당을 방문하다 |
- 처가 부모님들과 함께 남해 게스트하우스 "몽도"에 도착한 후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시는 우리 공주님..그런데 이 곳 주변에 맛집이 있다고 난리가 나셨다.
- 참고로 남해 독일마을에는 탤런트 박원숙 씨가 남해의 이효리라고 한다. 그 만큼 영향력이 있으며 실제로 거주하면서 휴식기간을 남해 독일마을에서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남해의 관광객을 불러 모은 인물 중 한 명임을 남해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서 말 한다.
- 자 이제 남해의 맛집을 구경 해볼까?
동천식당 내부 |
- 내부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었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여기에 모였던 것 같다. 순간 찰칵 소리만나도 시선은 바로 나에게 오고.. 그 압박감에 나는 내부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그나마 내부의 위생상태나 화장실 청결도는 중간이라 생각됨.
- 테이블은 30명 정도 앉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 제일 중요한 내부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이게 바로 초보블로거의 치명적인 단점이라 생각된다.
동천식당 메뉴 |
- 계속 남해 여행 시 우리 공주님은 멸치쌈밥에 대해 자주 물었었다.."멸치쌈밥 맛있었어?"라며 매우 궁금해 했다.
사실 공주님은 못가보고 나만 갔는데, 그 중 멸치쌈밥을 먹고나서 별로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그대로 "별로 맛 없더라고"라며 말 해준 후 넘겼다.
- 어렸을 적 안 좋은 추억..어릴 적 큰 멸치를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멸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공주님의 소원대로 메뉴를
1) 멸치 회무침
2) 멸치 쌈밥
3) 해물전골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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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멸치쌈밥!
- 지난번 여행 때 별로 맛있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속으로 "지난번이랑 별 차이 없겠지, 몇 점만 먹는척하고 빠지자"라는 생각으로 한 번 집어먹었다. 하지만 이게 웬걸..지난번과 완전 딴판으로 맛이 잘 졸여지고 쫀듯한 밥이랑 먹으니 정말 맛이 야무지더라..멸치쌈밥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이 싹 사라진 결정적인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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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멸치회무침!
- 어떻게 어렸을 적 트라우마를 잘 극복할 것인가, 아님 아예 손을 대지 않을 것인가의 기로에서 나는 먹지 않기로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열심히 맛있게 먹는 공주님이 억지로 나의 입에 이 멸치회무침을 우걱우걱 넣는게 아닌가?..
- 그래서 나는 먹어봤는데 어렸을 적 트라우마는 이 때 극복된 것 같다. 정말이지 뼈가 씹히고 거슬거리는 느낌이 올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새콤하면서 입 안에서 식감을 좋게하는 무언가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누군의 손 맛이지? 라며 먹는 내내 주방을 열심히 기웃거린 기억이 난다.
- 여기에 40%는 내가 거의 다 먹었으며, 장모님이 내가 멸치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며 평소에는 안 먹는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셨다..그 말씀은 저에게 잘 안 들렸어요..죄송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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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해물전골!
- 사실 이 전에 멸치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이 해물전골에는 특별히 집중하지 못하였다. 육지사람이여서 우리 공주님은 전복을 참 좋아한다. 아마도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낙지도 들어가있고 이것저것 몸에 좋은 해산물을 많이 넣었는데, 이 식당 정말이지 기본 베이스가 충실하며 이 동네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필살기라는 생각이 먹는 내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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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 더 많은 사진을 촬영하여 구독하는 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데, 아쉽다.
- 정말 맛집으로 사람들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두 번 이상가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붐벼서 그런지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수도 있다. 이 점만 뺀다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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