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뜰막국수"를 방문하다
이번에는 강원도 횡성에서의 이야기이다. 최근 원주에서 먹었던 막국수 이야기를 포스팅하였지만 이번에는 횡성에서의 막국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대체 평양냉면과 막국수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할 정도로 우리 공주님은 점점 블랙홀 속에 빠지는 것처럼 강원도만 오면 메밀 막국수만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당연 여름이기 때문에 막국수 or 냉면 같은 음식을 찾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건 정말 집착이 아닌가 할 정도로 열심히 찾아다니신다. 덕분에 나는 좀 더 맛에 대한 평가를 넘어 미슐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이나마 들었다.
차량으로 이동한 지 한 30분 정도 되어서 우리는 점심식사 시간 조금 이후에 이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모두 다음 저녁 재료들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방문하여 음식을 준비하셔야 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식당에 대해 알아보겠다.
- 외부주차장: 1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변의 공간이 여유 있기 때문에 주차문제는 하지 않아도 된다. 시골이기도 하면서 공터가 많이 있다.
- 영업시간: 휴무일 없이 매일 AM 11:00 ~ PM 20:00까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레이크 타임은 PM 15:00 ~ PM 16:30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 친절도: 종업원분들의 친절함이 좋았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봐주시는 등 꼼꼼한 치친절도를 보여주셨다. 아이들을 모두 이뻐해 주신다."상, 중"
- 청결도: 새 건물은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를 잘 해온 건물이기 때문에 식당에 들어서면서부터 편안한 느낌을 받게 해 주었다. 일회용 테이블보가 많이 세팅되어 있어서 겹겹이 한 장씩 치우면 되니, 더욱 깔끔하였다."상, 중"
- 수용인원: 9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룸형의 테이블도 있었기 때문에 넉넉하였다. 식탁 간의 간격은 조금 좁아 보였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녹두전을 주문하였다. 그런데 가격이 상당히 준수한 편이었으며 곱빼기만 1만 원씩 받는다. 적당한 양만 섭취하는 사람들은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그 외에 이 식당의 인기 메뉴는 편육으로도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편육을 먹어보도록 하겠다.
메밀의 효능
피부미용, 이뇨작용, 당뇨, 혈관건강, 간 거강, 위장, 풍부한 영양소 함유,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메밀의 효능이다. 하지만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차갑거나 하는 사람들보단 따뜻한 사람들이 섭취할 때 더욱 큰 효능을 일으킨다는 점 참고바람.
원산지 표시판
명태회는 러시아산, 돼지고기 편육은 독일산을 채택하여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는 모두 국내산이니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물가가 대부분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외국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모든 식당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본메뉴 평가
맨 위에부터 녹두전,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순서대로 나왔다. 기본적인 반찬은 물김치, 무절임으로 반찬이 끝이다. 너무 단출해 보이지만 그래도 잔반을 남기는 것보다 낫다. 하지만 지역마다 다른 성격의 반찬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강원도는 다 이렇지는 않다. 착한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본메뉴 평가 I
- 비빔막국수: 기본구성이 김은 무조건 들어가고 계란, 오이, 무절임 이렇게 구성된다. 메밀면은 모두 갖추는 기본 세팅이 비빔막국수의 맛은 들깨가루도 뿌려져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그렇게 싱겁지 않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메밀면만의 기본적인 퓨어한 맛은 그대로 비슷한 것 같다.

본메뉴 평가 II
- 물막국수: 일반적인 냉면의 육수와 비슷한 맛이었으며 특별한 육수의 맛이나 임팩트가 있는 맛은 아니었다. 고기집에서 나오는 냉면보다는 맛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맛이었다. 김가루가 듬뿍 있는데, 개인적으로 큰거 2장 정도 내어주면 그 맹김을 싸먹으면 더욱 맛있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하였다.

본메뉴 평가 III
- 녹두전: 딱 두장만 나오는 녹두전의 맛은 얇게 나와서 막걸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바삭하게 잘 구워진게 포인트였다. 양념장과 함께 찍어서 먹으면 기름지지 않고 녹두전만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END
항상 강원도는 무조건 막국수 집을 방문해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공주님이기에 강원도 갈 때마다 들리는 것은 불문율이라 할 수 있다. "구리뜰막국수"집도 어렵게 찾아서 방문한 곳이었으며 횡성에서의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면요리를 좋아하지만 앞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럼 이만!
'▶맛 집 > [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릉동닭한마리 유성점-생닭을 이용한 닭칼국수 죽과 함께 편 (3) | 2025.06.15 |
---|---|
여수 옥희네집-급랭 냉삼겹살의 맛집을 맛보고 오다 편 (3) | 2025.06.13 |
신촌막국수 강원도 원주 맛집-위에 지방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편 (1) | 2025.05.23 |
능라밥상 종로구 맛집-현지인의 평양냉면 개성장국밥 온반의 맛 편 (7) | 2025.05.07 |
나무꾼 순두부 충북 제천 맛집-순수 국내산 두부를 사용한 집 편 (3) | 202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