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순두부"를 방문하다
이번에는 충북 제천을 여행하면서 방문한 "나무꾼순두부"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오전에는 청풍호유람선을 타고나서 청풍면 근처에 식당을 잡고 식사하려고 하였지만, 많은 관광객들에게 밀려 포기하고 이쪽 금성면까지 오게 되었다.
이곳을 찾은 결정적인 계기는 순수 국내산의 두부음식이 있다고 하여 오게 되었는데, 시골 분위기가 우리 가족을 이끌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도심 사람들의 로망처럼 근처에는 오래되었던 주택을 리모델링하고 시골살이를 하는 것처럼 보인 집도, 오래된 교회에 놀이터가 휑한 분위기도, 현시대의 인구부족의 모습을 절실히 보여주는 것 같았다. 요즘 국내산 콩이 아닌 중국산 콩으로 두부음식을 많이 만드는데, 이 식당만큼은 농사를 지어서 국내산 콩을 활용한다고 한다.
그래도 점심시간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이 식당은 들어가 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의 사진 촬영을 모두 나간 후에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럼 시작해 보겠다.
- 외부주차장: 주변이 모두 주차장으로 기본적인 3대 정도는 근처에 쉽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 영업시간: 매주 목요일 휴무일이며 그 외의 영업시간은 점심시간에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요즘 시골에는 거의 점심장사만 하고 본인들의 휴식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연락 후 가볼 것.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 친절도: 어르신부부가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바쁘시다. 하지만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인사는 잊지 않고 해 주셨으며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대화도 걸어주시고 친절함이 묻어나 있었다."상, 중"
- 청결도: 리모델링된 식당의 내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글씨를 써놓으며 내부의 벽지가 다소 어수선해 보이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중"
- 수용인원: 28~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도 이 정도의 테이블을 채울 수 있다면 사장님 입장에선 수입이 안정적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이 운영하시기에 딱 맞는 규모이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한방순두부 전골과 두부김치, 한방황태구이 백반을 주문하였다. 공주님이 주문하였는데, 이렇게 주문한 게 맞는 것 같으며 사진으로도 볼 수 있으니 참고바람. 거의 5가지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메뉴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사장님 부부의 손은 쉴틈이 없이 준비를 해주시지만 그래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다림 끝에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열심히 기다렸다.
와이파이
그래도 고객들에게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인쇄하여 제공하는 것을 보면 노력하기 위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고객들이 낚서를 할 수 있도록 펜도 미리 준비해 주셔서 우리 보물이 가 벽에 본인만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원산지 표시판
청국장에 들어가는 콩은 중국산이지만 그 외의 두부, 순두부는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준비하고 만든다. 황태는 러시아 산을 활용하였고 콩비지와 두부김치도 순수 국내산을 활용한다. 그렇게 많지 않은 원산지 표시판의 내용이다.
본메뉴 평가
우선 두부김치와 황태구이가 나왔으며 두부의 색감과 모습이 아마도 검정콩도 함께 활용하여 만든 두부로 보인다. 건강을 위해 더 색다른 두부를 만들어야 했었나 보다. 기본적인 반찬은 5가지로 나왔으며 모두 정갈하면서도 순수한 맛을 내는 반찬들이었다.
- 두부김치: 생김치가 아닌 어느 정도 숙성된 김치를 기름과 함께 볶아서 따뜻하게 두부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 이 두부김치 한 점만 먹으면 산양삼 막걸리를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입맛과 분위기를 돋게 해준다.

한방황태구이
- 양념과 굽기가 제대로: 만들어져 처음에는 연탄불로 구웠는지 물어볼 정도였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가스버너로 구웠다고 사실대로 말씀해주셨지만 황태에 베여있는 양념과 쫄깃한 식감이 나의 점심입맛을 상승시켜줬다. 원래 황태에서 나오는 뼈는 껄끄러워서 안 먹는데, 신경쓰지 않고 모두 먹었으니 말 다했지 뭐.

한방순두부전골
- 전골의 맛: 간이 되어있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순수한 국내산 콩으로 만든 전골의 맛을 표현하였다. 대부분 강원도와 가까운 이 제천의 간은 강하지 않고 순수함을 갖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건강한 맛으로 모두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END
그렇게 우리는 제천의 금성면에 위치한 "나무꾼순두부"집에서 건강한 국내산 두부를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요기를 하였다. 사장님께 제천에서의 관광지는 어느 곳이 유명한지 물어보았는데, "의림지"가 제천에선 최고라고 표현하셔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사장님의 추천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우리가 갈 때도 그 자리에서 영업을 하셨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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