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햄버거 집 무녀2구 마을버스카페를 다녀오다.. |
- 이 글은 정말 늦게 업데이트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 올리는 것이니 참고바람.
어느날 우리 공주님은 인스타를 보고는 이 곳 무녀2구 마을버스카페 사진들을 보면서 햄버거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며 나를 꼬셨다..
- 사실 나도 햄버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시골에서 전주로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상경하여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를 맛보고 나서 신세계를 경험하였는데, 정말 잊혀지지 않더라..그 이후로 20대 후반에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맛 보고나서 또 충격이었다..그런데, 우리 공주님은 그런 것에 만족하실리 없다..
-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분이시기에, 나는 열심히 수제버거집을 찾아서 강원도까지 간 적도 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 라떼이야기는 그만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 여기 아래에 보이는 버스 사진이 "무녀2구 마을버스카페"이다. 별 볼일 없어보이기도 하겠지만 저 뒤에 보이는 섬 같은 곳이 이 장소의 분위기를 최대치까지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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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섬의 이름은 "무녀도 쥐똥섬"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루 2회 정도로 물길이 빠지면 저렇게 걸어다닐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실제로 저 길을 거닐어 봤는데, 여기저기 굴도 많이 보인다. 너무 티나게 곡굉이 들고 가면, 주민들에게 혼날 수 있으니 눈치껏 하나씩만 맛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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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2구 마을버스카페 내부.. |
- 우선 마을버스 맞은편에 수제버거와 음료를 주문하는 장소가 따로 있다. 저기 보이는 리트리버 한테 물어보면 된다.
(실제론 아는척도 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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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에는 컨테이너 건물에 센스있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청결이나 그런 부분들은 양호하다. 아참! 이 장소는 바로
화장실이 보이질 않는데, 바로 옆건물에 가서 이용하면 된다. 이건 정말 미리 알아두고 가면좋다.
- 버스에 사람들이 만원일 시 이 장소에서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버스에서 보는 뷰의 시원함보다는 부족하다. 일광욕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장소가 좋을 것이다. 바다의 태양이 바로 나를 비춰주기 때문이다..
- 하지만.. 나는 일광욕을 거절한다..안 그래도 얼굴이 까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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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2구 마을버스카페 메뉴 |
- 수제햄버거의 정성과 바닷가에서 먹는 분위기와 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돈이긴 하다~
- 윗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강원도에서도 바닷가 옆에서 수제버거를 판매하였다.. 그 때도 비용이 비슷한 것 같았는데, 여행의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깝지는 않았다..이 장소도 아깝지 않은 이유가 있으니, 아래 글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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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버스에 입성하여 내부에 있는 이것저것을 만지며 놀고 계시는 우리집 보물..
한 없이 떼를 쓸 때는 정말이지 인내심의 한계가 올 정도로 속을 박박긁는데,,노는거 보면 또 나를보는 것 같고, 이것 참 아이러니 하면서 화가 누그러진다.. 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우리 보물단지가 나를 응원하는 것 같아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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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저기에 있는 소품들이 다 자신의 것마냥 모두 집합시켜놨다..보물단지가 분위기 좋은 것을 아는지, 본인도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옛날 카메라를 들고는 "찰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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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메뉴가 나와서 열심히 달려가 받아왔다..기다리고 기다린 수제햄버거, 우리 공주님과 보물단지가 열심히 먹방을 찍으며 먹었다. 나는 먹으면서 흘리면 닦아주고, 먹여주고를 반복하여 디테일한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 아메리카노의 맛은 음..뭐 별 다를게 없는데? 그런데 창문 밖의 뷰를 보면서 먹으면 나름 내가 지금 여유가 생긴 듯한 느낌을 받으며 먹는 맛? 이랄까~
- 감자튀김의 소스는 머스타드 소스가 뿌려져 있었으며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그런지 진한 누런색은 아니었다. 먹기에 부담없고, 느끼한 맛이 아니었다.
- 마지막 햄버거는 정말 두툼했다. 양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고기패티, 체다치즈가 들어가 있었다.
햄버거도 냠냠해보니, 나를 특별하게 감동시키는 햄버거의 맛이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때, 20대 후반 때의 그 생생했던 신세계의 추억이 아니었다..이제는 배가 부른 시대여서 그런가.. 정말 그 때의 신선한 맛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 하지만 무녀도 쥐똥섬과 바닷가를 보며 먹으면 시간이 언제 지나가는지도 모를만큼 지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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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 예전에는 선유도, 무녀도 등 이 곳들을 배타고 들어올 수 있는 장소였다고들 한다. 우리 장인, 장모님도 배타고 오셨던 장소이다.
- 지금은 자동차를타고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되어서 정말 편안해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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