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1942 카모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풋살화의 명작 편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를 사용하다

지난번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화이트 버전의 풋살화를 착용하고 상당히 불편하고 뒤꿈치 테러를 당해서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캥거루 가죽의 풋살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이놈에 손과 발을 대고 말았다.

 

하지만 전에 사용하였던 작품과 달리 카모의 스타일은 가볍고 상당히 첫인상이 남달랐기 때문에 이렇게 선택하게 되었다. 꾸준히 착용하지는 않지만 소장이라도 해둬야 할 것 같아서 신발장에 그대로 있다.

 

그럼 캥거루 가죽의 데스포르치 풋살화의 장, 단점과 내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은 어떠한 점들이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카모 "단점 I"

• 투박한 이미지: 항상 자주 붙는 수식어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처럼 스타일을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풋살화는 천연가죽 풋살화밖에 없다. 그렇기에 젊을 때는 화려하고 멋진, 어느 정도 짬이 생기면 안정감과 기능성을 따지게 되는 것이다.
• 뒤꿈치 테러: 전보다 가벼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나의 뒤꿈치를 테러시키는 장본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올 때마다 한 번씩 착용하여 어느 정도 늘릴 생각으로 롱텀을 가져야 한다.
• 캥거루 가죽의 단점: 가죽크림을 자주 발라주어 컨디션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모든 풋살화, 축구화가 그렇기는 하지만 유독 천연가죽용 크림을 발라주어 갈라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 기간이 지날 시 아웃솔: 대부분 이 풋살화를 어느 정도 신다가 방치하게 된다면 아웃솔 부분이 하나씩 떨어져 나간다. 그렇게 되면 은근히 신경 쓰이고 이 풋살화에 대해 정이 안 가는 것이 사실이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카모 "단점 II"

• 사악한가격: 천연가죽 중에서도 캥거루 가죽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가끔 공동구매로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다지만 그렇게 큰 할인은 아니기 때문에 큰 맘을 먹어야 한다.
• 감가 많이됨: 원래 한 번 구입하면 터질 때까지 착용하는 것이 데스포르치 풋살화이지만 기변병처럼 판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풋살화가 좋은 것인 줄은 모두 알지만 그만큼 중고로 판매하기에는 감가가 많이 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된다.
• 공동구매: 어느 정도 수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사이트에서 구매하거나, 비싼 가격을 주고 다시 구매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즉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적다.
• 힐컵보강: 힐컵 안쪽의 보강을 더 하여 뒤꿈치의 쿠셔닝도 보완된다면 좋겠지만 데스포르치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어 보인다. 점점 기능성을 따지는 나이기 때문에 왜 디테일한 일본이 이 것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카모 "장점 I"

• 백카운터: 이 부분에 논슬립 재료로 되어 있어서 슈팅을 할 때마다 벗겨지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보강이 부족해서 나의 발 뒤꿈치를 테러시켰다는 점이다.
• 논슬립인솔: 기본적인 가격이 높기 때문에 논슬립 인솔까지 세팅되어 판매가 되어있다. 하지만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에서 제일 비싼 제품을 구매해야 정작 이 옵션이 채택될까 말까이니, 가성비로썬 이걸 따라올 브랜드가 없다.
• 터의 논슬립: 모든 부분이 논슬립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내부에서 따로 노는 점 없이 일체형으로 발을 움직일 수 있다. 운동을 할 때 제일 주 용한 점이 축구화나 풋살화가 일체형으로 플레이어와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 아웃솔의 내구성: 생고무로 되어 있어서 다른 아웃솔보다 상당히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잘만사용하면 5년 이상은 거뜬히 사용하는 제품이 데스포르치 풋살화이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카모 "장점 II"

• 슈레이스의 공간: 뱀프부분까지 슈레이스 공간으로 많이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발등이 높거나 족형이 넓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즈노, 데스포르치 축구화, 풋살화는 발의 체형이 큰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다.
• 통기성: 어퍼부분의 옆에 매쉬로 되어 있어서 천연가죽의 제품이지만 통기성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여름에도 착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대부분 천연가죽은 여름에 못 신을 정도이다.
• 그만큼 인정: 풋살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이 캥거루 가죽의 풋살화의 촉감을 잊지 못하고 항상 찾게 된다. 그게 겨울이나 여름이 되어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 제품이 발에 잘 맞는 사람들은 이것만 주야장천 신는다는 소문이 많다.
• 무게: 전에 사용했던 테사라이트보다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내가 이 풋살화를 선택한 것이었다. 놀랄 정도로 등급이 높은 풋살화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을 정도이다.

END

정말 데스포르치 풋살화는 많은 축구, 풋살 동호인들을 위해 기능적인 부분이 상당히 좋은 풋살화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발들이 넓은 와이드형의 사람들에게는 어느 정도 착용감이 좋겠지만 발볼이 좁은 칼발 스타일의 사람들 대부분은 뒤꿈치 테러를 당했다. 나 또한 그 피해자이지만 좋은 것을 감내하기 위해서는 뒤꿈치에 테이프 붙이고 뛰면서 적응해야 한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TF PRO2 카모.. 정말 좋은데, 내 발이 이상한 건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애정을 가져보도록 해보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