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레타 오레이 H5 MG축구화"를 사용하다
아슬레타 풋살화를 한 번 사용해 봤는데, 반 사이즈 적게 하여 265mm를 신어보았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발에 착 감기고 상당히 편안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착용할 때 스타일도 좋지 않고 무거워 보였는데, 내가 직접 신어보니 그 생각의 틀이 완전히 깨졌던 그 날들..
이번에는 아슬레타 오레이 H5 MG시리즈의 축구화를 착용하였다. 사실 최고등급인 T7 MG를 착용하고 싶었지만 사악한 금액에 어쩔 수 없이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정말 가성비와 만족감이 좋았다.
최고등급이 아니어서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요즘 인기 있는 MG스터드와 나의 나이를 생각해 주는 안정감을 장착하여서 더더욱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었다. 그럼 이 제품의 장, 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슬레타 오레이 H5 MG 단점 I
- 투박한 이미지: 천연가죽이 아닌 스타일로 만들었음에도 투박한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였다. 어느 정도 30대 이상의 플레이어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20대엔 그렇게 인기를 끌 수 없을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겉면으로 보기에는 이쁘지 않다.
- 천연가죽이 아님: 인조가죽으로 중량이 어느 정도 늘어나있고 천연가죽보다 광택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 가성비로 구입한 것이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크다.
- 부족한 디테일: 박음질이 양쪽에 비율이 똑같지 않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미세하게 보인다. 나는 불량이 아닌 이상 그러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기에 그냥 신고 있다.
- 슈레이스: 최고 등급의 슈레이스는 매직레이스로 되어 있지만 이 축구화는 일반적인 슈레이스로 되어있다. 좀 더 얇게 광택이 나는 슈레이스라면 좋았으련만.. 신고 축구하면 자주 풀리는 정도이다.
- 화이트의 이염: 블랙은 이염걱정이 없지만 화이트는 항상 문제 되는 부분이다. 색상이 이쁘기는 하지만 이염이 쉽게 되고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비가 올 때마다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 때는 지울 수 있다.
아슬레타 오레이 H5 MG 단점 II
- 물기 있을 땐: FG가 아닌 이상 물기가 있을 때 미끄러진다. 나도 일부러 비가 오고 난 후의 운동장에서 착용하고 사용해 보았지만 미끄러워서 물기가 마를 때까지 사용해 봤더니 물기가 없을 때 확실히 접지력과 안정감을 선사했다.
- 투명아웃솔 내구성: FG처럼 투명색은 물기가 있을 때 접지력을 최대화하려 하였으나, 총 31개의 스터드 중 안쪽에 7개의 스터드만 마찰력을 최대화한다 해도 나의 무게를 많이 접지할 수 없었다. 그리고 투명스터드는 생각보다 금방 갈린다.
- 무게감: 천연가죽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무게를 갖추고 있다. 무게가 적으면서도 반발력이 좋은 캥거루 가죽이라면 더욱 자신감이 넘치는 슈팅이 보장되지만 나는 그러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결국엔 나의 발 문제 이긴 하지만 말이다.
- 힐컵의 보강: 데스포르치 풋살화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슬레타의 힐컵 내부의 쿠셔닝 보강이 없는 것을 보면 정말 아쉽다. 조금이라도 더 보강을 하게 된다면 더욱 좋으련만 그게 특허권이 있어서 그런가..
아슬레타 오레이 H5 MG 장점 I
- 힐컵 논슬립: 스웨이드 소재처럼 미끄러지지 않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홀드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그렇기에 실수의 확률이 줄어들고 더욱 안정감 있는 슈팅을 발휘할 수 있다.
- 인솔과 텅 논슬립: 힐컵 부분뿐만 아니라 인솔과 텅 부분이 논슬립으로 되어 있어서 대부분 일체감을 선사한다. 그렇지 않은 축구화들은 따로 놀거나 슈레이스를 꽉 묶어야 한다. 하지만 이 축구화는 그런 단점을 모두 보완하였다.
- 슈레이스 홀: 발등이 넓은 사람들은 슈레이스 홀을 와이드 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홀이 더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발의 체형이 큰 사람들은 정사이즈나 반사이즈 높게, 칼발이나 그렇게 크지 않은 사람들은 반사이즈 다운해서 착용하면 된다. 아슬레타 축구화의 착용감은 믿고 보는 브랜드이기에 그렇다.
- 그리그 쉘 2.0:공을 잡아주는 터치감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슈팅의 반발력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볼을 터치 시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주는 멋진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이다.
- 편안한 착용감: 뭐 이건 이미 풋살화를 사용할 때부터 인정한 부분이기 때문에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한마디 더 붙이자면 풋살화나 축구화는 아슬레타의 착용감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족형에 잘 맞는 브랜드이다.
아슬레타 오레이 H5 MG 장점 II
- 적당한 무게감: 인조가죽을 사용했지만 어느 정도 무게가 있어도 그리 부담스러운 무게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당연 캥거루 가죽과 비교하자면 한참 못 미치는 무게지만 감내할 수 있다.
- 많은 스터드: 예전에는 HG나 FG를 많이 착용했다.. 젊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나의 발목에 최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오래 축구를 해야 해서 MG의 스터드나 AG, TF를 선호하는 것이다.
- 튼튼함: 인조가죽으로 만들어졌지만 박음질과 구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축구화이다. 아슬레타 오레이 풋살화도 잘 신고 있기 때문에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
- 전천후 축구화: MG말 그대로 멀티이며 아무 곳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로 전투적인 축구화이다. 기본적인 방수기능도 있기 때문에 우천 시에도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END
하체의 근육을 더욱 보강하여 이 축구화가 나의 발에 잘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결국엔 나의 체력과 근육량에 따라 축구화도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아슬레타 오레이 H5 MG의 축구화는 잘 만든 축구화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축구를 하면서 나의 발을 아프지 않게 해야 하고, 더욱 안전감 있게, 터치가 잘 되어야 하기에 이 축구화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항상 다치지 않도록 운동하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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