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점례 남문피순대..오랫만이다.. |
- 한 때는 여기 순대국밥집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을 적에는 지금보다 적은 평수로 식당운영을 하였는데, 지금은 뭐 휴게소 식당처럼 정말 잘 되었다. 식당이 잘 된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무엇보다 전주에서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유지한 식당은 존경해주어야 한다.
- 그런데 이 식당이 점점 번창되어 가면서 겪는 과정을 나는 중간에 겪었기 때문에 도중 실망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김치도 너무 힘이 없었고, 국밥의 양이 엄청 줄어든 것이었다. 그 때 나는 어떤 생각을 했냐면
"이야~식당사업 잘 된다고 이제 이렇게까지 나오는구나ㅠ" 하며 실망을 하고는 맞은편 국밥집으로 옮긴 적이 있었다.
- 남부시장에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국밥집으로 이동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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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중간 쯤 들어섰을 때 국밥집이 나왔다.. 오늘은 실망하지 말아야 할텐데, 하고 들어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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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점례 남문피순대 내부 |
- 전에보다 정말 많이 넓어진 내부로 단장되었으며, 정말 빠르게 국밥이 나올 수 있도록 장비 및 직원들의 세팅이 되어있었다. 이 부분에서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익이 장난아닐거라 생각된다.
- 정말 각지사람들이 대화를 하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은 큰 소리로 떠들며 오늘을 추억하며 술 한잔을 걸치는 소리가 생기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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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점례 남문피순대 메뉴 |
- 전에는 할머님께서 카운터에 앉아계시기도 하였는데, 요즘에는 다음 세대에 맡기시는 것 같다. 할머니 고생많으셨어요!
- 전주식당의 특성이라 함은 양심적인 가격에 넉넉한 반찬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한옥마을은 별개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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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중 부족한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마음껏 먹길 바란다. 저 깍두기가 새콤하면서도 싱싱해서 맛이 좋더라.
우리 공주님은 김치가 생김치여서 좋고, 나는 부추가 남자한테 좋다고 해서 좋고..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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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순대국밥이 나왔다. 오랫만에 보는 조점례남문피순대 국물이 생각보다 맑게 나왔다.
나의 국밥 레시피는 저기 보이는 부추를 한 접시 통채로 다 넣은 후 다시 리필하여 먹는 것이다. 바로 국밥에 밥을 말은 후 초장을 앞접시에 뿌리고, 건더기를 하나씩 초장에 찍어먹다가..성이 안 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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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숟가락으로 훅! 떠서 후루룹 먹는다. 안 좋았던 전에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김치도 생김치로 변했고, 깍두기 또한 싱싱하게 변했다. 무엇보다 제일 많이 변한 것은 국밥 건더기의 양이었다. 정말 많이 없었을 때보다 30~40%가 증가된 것 같아서 더욱 신이났다.
- 맛도 정말 깔끔하였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숙취해소를 할 수 있는 국민순대국밥이 된 것 같다.
- 무엇보다 양과 맛 때문에 젊은 층들이 더 많이 방문할 것이 예상된다. 이렇게 업데이트 될 줄 몰랐는데, 나를 만족시킨 오늘 조점례 남문피순대는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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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 정말 예전에 조점례 남문피순대집 내가 서운했던 것을 어떻게 알고, "다시 돌아와~잘 챙겨줄게"라며 나를 이렇게 부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운영을 한다면 분명 어느사람 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식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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