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금당을 다녀오다.. |
- 몇년전 이곳 만금당에서 "찹쌀탕수육" 과 "짬뽕"을 맛본 후 정말 배가 부를 정도로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제 너무 먹어서 안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지만, 나는 다시 오고 말았다.
- 이곳 만금당 주변을 가끔 지나치지만 여기저기로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지름길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기도 한다. 맛도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 여기 만금당의 장점은 찹살 탕수육 보다, 짬뽕의 국물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만금당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 주차장은 협소하다. 100m정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야 그나마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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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금당 내부.. |
- 이날 따라 내부의 사람들이 만원이여서 사진을 촬영하기는 하였으나, 사람마다 모자이크하기도 번거롭고, 찍히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봐 안 올리겠다. 내부의 청결도는 깔끔하며, 화장실도 괜찮다.
- 테이블은 80명 정도 자리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다.
- 우리를 맞이해주는 종업원들 또한 친절하였으며 고객이 원하는 것들을 제 때 갖다주는 등 고객의 응대 회전율이 매우 빨랐다. 무엇보다 물을 보리차로 따뜻하게 준비해주는 이 친절함은 추운 겨울에 날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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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금당 메뉴 |
- 만금당의 메뉴들이다. 우리는 기본적인 짬뽕과 탕수육(소)를 주문하여 열심히 굶주린 배를 욺켜쥐며 기다리고 있었다.
- 고추가루는 중국산이지만, 배추는 국내산이라고 재료 원산지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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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김치가 준비되었다. 주로 다른 식당들도 고객들이 익은김치보다 생김치를 선호하여서 그런지 요즘 식당의 트레드가 김치를 내어놓을 시 생김치를 많이 내어놓는 것 같다. 익은김치를 제공하면 마치 재사용한 김치같아서 그런 것 같다..
-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단어는 한국에선 당연한 단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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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첫번째 메뉴! "찹쌀 탕수육"이 나왔다. 특별히 화려한 감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이와 당근, 양파를 신선한걸로 사용한 건 틀림없다. 먹는 동안 사각사각하며 나의 식감을 더 기쁘게 하는 요인이었기 때문이다.
- 예전에는 정말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그렇게 특별한 맛이 느껴지진 않는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다른 중화요리 집에는 정말 탕수육 고기보다 탕수육 옷이 정말 겨울옷 입을 정도로 고기가 별로 없는 곳이 있었지만, 여기는 봄이나 가을 정도의 옷을 걸쳐입은 정도라고 볼 수 있다.
- 소스의 특별한 장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어느 곳에가도 이 탕수육의 소스맛은 느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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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내가 기대하던 짬뽕이 나타났다!
어느 곳에는 짬뽕에 엄청나게 많은 홍합을 넣어주더라..그런데 나는 그 홍합을 다 벗겨낸 다음에 짬뽕을 먹어야하는 스타일이라, 그 시간 안에 조금 불어있다..
- 성격도 그렇지만 저 상태로 먹다가 혹여나 홍합껍질이 씹히면 맛의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이건 라면끓이고나서 면발먹는 도중에 밥을 넣으면 흐름 끊기는 거나 마찬가지다.
- 그래서 결론은 홍합은 그렇게 많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함.
먼저 국물 맛을 봤을 땐 정말이지 진짜 너무나 깔끔하다. 짬뽕의 특성상 얼큰하게 하기 위해, 어디에서는 매운 맛을 더 많이 내는 곳이 있지만 이곳은..매운 맛은 어느정도 절제 후 깔끔한 맛을 만들었다.
- 그리고 제일 중요한 면의 밀가루 맛이 느껴지면 정말 짬뽕을 먹는건지, 밀가루 면을 먹는건지 헷갈릴 정도인데..이 짬뽕은 그 느끼한 밀가루 면의 맛을 국물과 시원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 매번 다시와도 이 짬뽕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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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탕수육과 짬뽕의 맛을 보기 위해 만금당에 왔는데, 역시나 짬뽕은 나를 배신하지 않았다. 정말 전주짬뽕집 중 인정! 하지만 탕수육은 내가 연식이 되어가서 그런가.. 이제 별로 땡기진 않네.. 참고로! 탕수육은 2~3명 정도 왔을 시 (소)로 시켜서 먹어도 넉넉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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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 중화요리는 생각보다 많이 가는편이 아니지만 한 번씩 생각난다. 예전의 중화요리집은 안 좋은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더 멋진 인식이 남기를 바라며 이렇게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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