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래자연휴양림"을 방문하다
항상 우리 가족은 도심 호텔에서의 휴식보다 자연을 만끽하는 숙박을 선호한다. 여행을 하면서 경비를 아끼는 명목도 있지만 아이들이 좀 더 자연적인 부분과 친해지길 원하고 제대로 된 힐링의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주 "교래자연휴양림"은 며칠 전에 한 번 다녀가고 숲 속의 초가집을 추가로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아침의 시간을 보낼 때 우리 보물이 가 발견한 곤충이 있었는데 그중 "뿔소똥구리"를 발견하는 아주 귀한 광경을 구경했다.
그 이후로 열심히 곤충을 찾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순수하고 한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협조가 안 될 때는 나름 힘들게 하여도 이럴 때는 꿀이 떨어진다.
이곳 자연휴양림에서도 고라니가 낮이고 저녁이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뜻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숲 속의 초가 이동 리어카 체험
요즘 자연휴양림은 입구에 도착해선 리어카를 이용하여 짐을 옮겨야 한다. 그만큼 자연적인 장소에 숙박시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아이들이 리어카를 직접 밀어 보기도 하고 조금 힘들면 리어카에 타보기도 하는 등 처음 경험해 보는 일들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다.
숲 속의 초가 도착
드디어 도착한 우리 가족의 숙박시설이다. 옛날의 제주 초가집을 그대로 만들어 놓아서 더욱 분위기가 있다. 삼각대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쪽에 세우고 사진을 촬영하였더니 이렇게 나왔다. 그래도 초가집은 거의 다 나와서 사진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올려본다.
초가집에 도착한 아이들은 들뜬 마음에 열심히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옛날 나의 호기심 어린 모습들이 보인다.
초가집의 이중문
여름에는 벌레 때문에 방충망은 기본이요 주택은 위풍이 심하기 때문에 단열도 중요하다. 중간 마루가 하나 있고 그 사이 문들이 두 개나 있다. 이 정도의 시설이라면 좋은 편에 속한다. 안 쪽에 실발장도 있기 때문에 벗고 넣으면 된다. 그렇지 않을 시 혹시나 고라니가 물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숲 속의 초가 거실
출입구에 들어서면서 거실을 보면 이렇게 벽걸이 에어컨과 TV, 전기온수기 가림막, 식탁 등이 마련되어 있다. 창문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 문을 열고 볼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청정에 저렇게 마감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벌레 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다.
욕실의 청결함과 편리
가림막은 없고 간결하게 샤워기, 세면대, 변기가 설치되어 있다. 깔끔하게 청소가 잘 되어 있었으며 온수를 사용하는 데에 문제없이 따뜻하게 샤워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도 요즘은 서서 샤워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았다.
주방의 집기 및 구조
화이트 톤의 깔끔한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포트, 냉장고, 밥솥 등이 구비되어 있다. 아침, 저녁으로 식사를 준비하여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화재예방 경보장치도 되어 있는 것 같아 더욱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너 뭐 하니?
보물이는 초가집을 이용하면서 신기했는지 계속 마루에 가서 밖을 내다보며 다양한 환경을 관찰하는 것 같다. 내가 사진을 촬영하니 이렇게 바라보는 우리 보물이~요즘에도 항상 제주도 여행은 언제 가는지 물어보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항상 갖고 있다.
제습기 마련되어 있음
숲이기 때문에 항상 습에 대한 염려가 있을 것인데 제습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큰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나도 주택에 있을 때 제습기를 계속 이용하며 살았는데, 주택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침구 상태 확인
뽀송뽀송하니 세탁이 완료된 침구였으며 아이들과 함께 이브자리에서 자며 부족함 없이 포근하게 잘 수 있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공주님도 만족한 모습을 보여서 내가 잘 선택했다며 칭찬도 해주었다.
숲 속의 초가집 방의 구조
다른 방에도 벽걸이 에어컨이 마련되어 있고 두 개의 창이 있다. 바닥은 얼마나 따뜻하게 이용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흔적이 보인다. 실제 방을 이용하면서 따뜻하게 잘 잤고 여름이었음에도 모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이용하면서 창문도 쉽게 열고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만족했다.
방충망과 문
2중 구조로 되어 있어서 더욱더 프라이버시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다른 초가집과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끄러게 하여도 큰 문제없었고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지내다가 주택을 이용하니 눈치를 안 봐도 되는 것을 알았던 것인지 다른 때보다 더 큰소리로 떠들며 지냈던 것 같았다.
보물이의 단독 사진
제주도 자연휴양림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혼자 촬영해달라며 요청하였다. 우리도 좋은 경험을 하였고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아침과 저녁식사를 제주도 숙소에서 함께 해 먹으며 서로 준비하며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END
아이들이 정말 엄마의 이러한 정성을 알고 더욱더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그러한 정성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더욱더 흘러야 함을 우리가 더 잘알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아이들에게 보상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어느 정도의 노력은 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글을 써보았다.
교래자연휴양림의 숲 속의 초가집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일 것이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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