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롤링) 철 없는 초등, 중등시절을 마무리하고 비로소 봉사에 관심을 가졌던 때! 오수중학교 이야기 편!

이전까지는 스스로, 자발적으로 한 일이 없었던 나..
  • 오수를 방문하여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나의 모교인 오수중학교를 지나친다. 옆으로 샛길이 나있고 주변에는 논이었던 장소가 철물점, 오수 파출소가 위치해 있다. 
  • 정말이지 추운 가을에도 친구들과 함께 맨발벗고 운동장에서 축구하기도 하였는데, 그때 좀만 더 축구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별로 변화는 없었겠지..ㅎ이 운동장은 운동화나 축구화를 신고 뛰기에는 정말 악조건의 운동장이었다. 모래가 많아서 푹푹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맨발을 벗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 그렇게 초등학생 시절은 흐지부지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일상생활에 큰 감정없이, 개선하기 위한 노력 없이 지내던 때! 중학교 2학년 때 큰 삶의 변화가 찾아오고, 중학생 3학년이 되어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그 변화를 위한 일들은 무엇이었을까?
  • 중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변화라고는 나름 조금씩 변화시키기 위한 소극적인 노력뿐이었다. 그 중 어떤 것들을 하였는지?..
  • 그 변화의 노력은 봉사활동이었다. 어느날 부터인가 중학생 3학년이 되어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 쓰레기들을 하나씩 내가 조금씩 줍다 보면 사회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워서 쓰레기 통에 버리기를 반복하여 습관화하였다. 
  • 그렇게 줍기를 몇개월 진행하였더니, 나의 마음 한 구석이 조금씩 정화되고 나의 마인드가 정립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나름 피해를 받은 친구 녀석들이 있었으니.. 그 친구들은 현석이, 성민이, 철이 등의 친구들(이름을 다 못넣어서 미안하네ㅎ)...

 

 

오후 수업시간이 끝나면 청소시간!
  •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오후 청소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배정된 청소구역: 교문쪽 쓰레기 줍기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여 친구들과 아래의 사진처럼 이 길을 자전거로 이동하여 의견공원에 있는 쓰레기까지 줍는 나름의 노력을 하였다.(친구들에게는 미안해ㅠ)
  • 그렇게 친구들이 나의 막무가내 봉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 그랬는지 몰라도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나에게 봉사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해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다. 
  • 그 이후로 나는 좀 더 분발하여 열심히 봉사를 하였고, 고등학생이 되어 그러한 봉사의 양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END
  • 그렇게 내가 했었던 잘한 일 중 제일 뜻깊은 일이 이때의 봉사활동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무 생각 없이 나의 주관 없는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나의 노력! 정말 나에게 칭찬하고 싶은 일이라 생각된다. 
  • 언젠가 오수의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썼던 글귀가 있을 것이다.
  • "오수란 곳은 나에게 정말 행복한 추억을 준 곳은 아니다..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고향이고 나는 이 고향의 향수가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
  • 40이 되기 전에 친구들과 오수 집에 모여서 고기도 구워먹고 술도 한잔 마시며 그때의 추억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나는 아직도 눈을 뜨고도 그때의 추억들이, 민수가 돌아다니고 있다ㅎ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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