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맛집 만중상회 양식과 태국음식 전문 식당-국내산 흑돼지 편

경남 산청"만중식당"을 방문하다

이번에는 산청에 위치한 양식, 태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인 "만중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 우리의 여행지는 경남 쪽으로 많이 치우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양한 여행지와 바닷가가 더 많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는데, 전북의 서해는 뻘 바다로 인해 나름 탁하여서 더 많이 못 보았던 맑은 바닷가의 여행이 더 끌려서 그런 것 같다.

 

그렇다고 하여 서해의 매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은근히 조개를 잡는 재미도 있고 바다가 있는 어느 지역이든 힐링의 계기가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럼 경남 산청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나의 고향인 오수보다 훨씬 인구가 많다. 거의 3만 4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멸지역으로 보기는 정말 어렵다. 주변에 다양한 여행지와 투자지역이 있기 때문에 아직도 쟁쟁한 지역이라 표현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산청의 자랑인 식당에 대해 리뷰를 진행해 보겠다.

 

외부주차장: 농협과 함께 있는 곳에 주차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넉넉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방문하게 된다면 골목길에 주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20대 이상 주차가능.

 

영업시간: 월~토 AM 11:00 ~ PM 20:00, 브레이크타임 PM 15:00 ~ PM 17:00, 라스트 오더 PM 19:30, 일요일은 AM 11:00 ~ PM 15:00까지 점심영업만 진행하고 있다.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종업원의 친절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주방에서 계시는 사장님은 눈을 마주쳐도 고객들에게 시큰둥한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오너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생각되는데, 조금 개선이 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중"

 

청결도: 새로 인테리어 된 것처럼 깔끔한 청결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2층 철계단을 이용하여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조심해서 이동해야 할 것이다. 만일 비가 많이 온다면 미끄러짐 주의도 필요하겠다."상, 중"

 

수용인원: 거의 20~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의 분위기도 나름 동남아시아의 분의 기를 띄우고 있어서 해외 음식을 먹는 느낌을 더 많이 들게 한다.

메뉴판의 이미지

양식과 태국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이며 나름 퀄리티와 맛이 높게 평가된 만중식당의 메뉴판 이미지이다. 신선한 재료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메뉴판이다.

만중상회 스페셜 메뉴

국내산 흑돼지 분짜, 나시고렝, 팟타이, 똠양꿍 쌀국수를 주문하였다. 산청의 흑돼지가 제공되며 쌀국수와 함께 적셔먹는 베트남식의 쌀국수이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하여 더욱 퓨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페셜 메뉴라 한다.

 

총 12종의 음식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음식이기도 하지만 1.2라는 금액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라 말하고 싶다.

만중상회 원산지 표시판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이용하고 그 외의 재료는 외국산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흑돼지분짜는 무조건 주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산지에서 제공되는 돼지고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니까 말이다.

나시고렝, 팟타이, 똠양꿍쌀국수, 흑돼지분짜

이 메뉴들이 한 자리에 나왔다. 거의 베스트 메뉴들을 주문하였으며 우리 공주님의 성향에 맞게 음식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나시고렝을 주문하였고 예상대로 아이들이 잘 먹었다. 하지만 우리 둘째는 잠에서 깬 지 몇 분이 안 되어서 예민함을 많이 보여서 많이는 못 먹었다.. 대신 형아가 많이 먹었네..

똠양꿍쌀국수

매운 고추들이 많이 들어 있으나, 숙주나물과 다양한 해산물들의 부피가 많아서 마치 푸짐한 태국의 짬뽕을 먹는 느낌이었다. 요즘에 중화요리 집에서 짬뽕을 어중간하게 먹는 것보다 좀 더 보태서 이 쌀국수를 먹는 것을 추천하겠다. 무엇보다 음식의 퀄리티를 결정짓는 문양의 그릇이 한 몫한 것 같다.

팟타이

태국식 볶음 쌀국수인데, 이것은 땅콩가루가 팍팍 들어가 있어야 더더욱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저 큼직한 새우와 입안에서 숙주나물과 함께 고소한 볶음 쌀국수를 먹는 맛은 굿이다.

산청흑돼지 분짜

쌀국수 면과 슬라이스 된 상추, 당근과 함께 흑돼지 200g이 준비되었다. 젓가락으로 함께 싸 먹으면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중간에 중화시켜 주는 건강한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음식이라 표현하고 싶다. 대부분 태국음식도 그렇지만 동남아의 음식은 짠맛이 강하다. 그래도 국내산 흑돼지의 맛을 느끼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나시고렝

특제소스를 이용한 동남아식 볶음밥이다. 반숙과 다양한 해산물, 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인데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도 좋은 음식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도록 하고 그 나라의 음식들에 대해 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첫째는 이제 거리낌 없이 먹기 때문에 이 메뉴가 매우 괜찮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END

그렇게 우리는 산청의 맛집인 만중상회의 음식들을 맛보았다.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부모의 입장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맛집도 다녀봐야 한다고 생각된다. 다음 경남여행을 다닐 땐 이곳 만중상회에 또 들를 것 같은 분위기가 공주님을 통해 묘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 아는 것이여.. 다음에 또 봅시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