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데미샘 자연휴양림 - 여름에는 추워서 못 놀 정도로 시원한 곳

진안데미샘 자연휴양림 가족모임 후 아침

우리 가족모임을 진행하고 나서 다음날 아침 펜션 주변에 이곳 데미샘 자연휴양림이 자리하여 우리 가족은 함께 산책을 다녀왔다. 펜션에서 걸어 올라가기에는 정말 먼 거리이기 때문에 차량으로 오르막을 올라서 도착하였다. 하지만 휴양림을 이용한 사람들은 걸어서 이동하기도 하였다..

 

우선 "데미샘"이라는 뜻이 영어로도 들리는데, 정확한 풀이를 하자면 ‘데미’라는 어원은 발원샘 주위가 돌무더기 또는 돌더미로 되어있어 이곳 방언에 무더기를 무데기, 더미를 데미로 부르는데서 비롯한 것으로 추측된다.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백운면을 거쳐 마령면에서 부귀면 세동리와 진안읍 연장리, 또 마이산의 물을 합하여 성수면으로 흘러 임실 오원천으로 들어가 임실 운암호, 구례, 하동 화개장터를 거쳐 광양만 바다로 흘러들기까지 500여 리를 남하한다.

 

데미샘까지 오르는 길은 학생들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유용한 곳이다. 오랜 세월 남도 땅을 적시고 유장히 흘러온 섬진강의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면 신원리 팔공산(1,151m) 북쪽 기슭을 흐르는 상추막이골의 ‘데미샘’이다(출처: 진안군 문화관광)

 

그럼 지금부터 데미샘 자연휴양림에 대해 알아보겠다. 아참! 이 때가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때라 모악산에도 다녀보고 했지만 사슴벌레를 제대로 잡아보질 못하여 보물이 가 아쉬워했던 시기였다..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 단점 I

오르막 길: 모든 자연휴양림을 다닐 때 공통점일 수 있으나, 유독 높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자연휴양림을 자주 즐기는 편인데, 거의 평지에 있는 곳도 있지만 데미샘 자연휴양림은 평지를 걷다가 오르막이 있어야 하는데, 꾸준히 오르막인 것만 기억에 남는다. 

 

여러 체험존이 부족하게 느껴짐: 물놀이장을 제하고는 주변에 놀이거리가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곳들을 못 둘러보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체험 존이 부족해 보임.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 단점 II

휴양림 주차장: 각 방마다 주차장이 친절하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소형 차량만 나름 편하게 할 수 있지, 중형, 대형 차량들은 움직이기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장박은 힘들듯: 휴양림이기에 간단히 1박2일 정도만 머물다 갈 정도의 스케일인 것처럼 보였다. 산 밑이기도 하지만 나름 습함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 장점  I

청정지역이기에: 여러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우리 보물이가 제대로 된 사슴벌레를 이곳 데미샘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뻐하였다. 그럴 때 정말 아빠로서 덩달아 신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물놀이 시설: 나름 넓은 규모의 자연적으로 흘러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들을 이용 하여 지혜로운 방법으로 풀장이 세팅되어 있다. 되려 내가 더 놀고 싶은 욕구가 생겼는데, 산골짜기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 추울 것 같았다. 정말 아주아주 더운 여름날에는 한 시간 정도만 놀아도 더위가 싹! 날아갈 것 같음!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 장점 II

숙박 및 주변 컨텐츠: 데미샘 주변에 펜션 및 숙박 장소가 많고, 폐교를 카페로 만들어 놓은 학교도 있었다. 카트도 타면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오수보다 더 많이 문화거리가 있었다..

 

진안 주변 볼거리 존재: 이 곳 뿐이 아니라 진안이라는 지역은 정말 큰 지역이기 때문에 진안만 둘러봐도 볼거리가 정말 많다. 꽃잔디, 홍삼축제, 마이산 등 좋은 곳들이 많다.

 

 

END

잠시 동안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다람쥐도 보고 여러 식물들을 보면서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 보물이는 휴양림을 가면 무조건 TV가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하고 그런다.. 책도 좋아하지만 TV시청도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사슴벌레를 직접 잡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정말 기뻐하면서 아이들의 이쁜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곳은 풀장이 잘 되어 있어서 한 번쯤은 와서 놀아도 괜찮은 장소라 생각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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