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대둔산케이블카"를 다녀오다
이번에는 대전과 가까운 운주면 대둔산케이블카를 다녀오기 위해 우리는 준비를 하였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메고 다니는 케리어가 있어야 둘째도, 보물이 도 질투심을 완화시키기에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다.
둘째녀석만 케리어에 업고 가면 첫째인 보물이 본인도 힘든데 안아달라며 조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해 가면서 평탄한 길을 만났을 때 둘 다 안고 이동하기도 한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은데, 허리가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하여 무리가 있다.
무튼! 이번에는 대둔산에서 행사도 있었고또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오래된 케이블카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둔산이지만 아직까지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그럼 지금부터 대둔산 케이블카의 장, 단점에 대해 말해보겠다.
대둔산 케이블카 단점 I
오래되었어도 이용료 비쌈: 오래되어서 교체가 안 된 케이블카 라면 좀 더 할인이 안 되나 생각되는데, 30분도 아닌 5분 정도 타고나면 도착해 있기 때문에 나름 아깝다고도 생각된다. 나 혼자 왔더라면 그냥 걸어서 올랐을 텐데..
노후화된 시설물들: 이로 인해 안전불감증이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이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인트 칠을 한 번이라도 더 하면 달라져 보일 텐데, 그럴 정도의 사정은 아닌 것 같다..
대둔산 케이블카 단점 II
오르기가 쉽지 않음: 밑에서는 아이들도 오르기 좋은 산이라고도 하였는데,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면 편의 데크나 그러한 것들이 없기 때문에 더욱 오르기 힘든 산이 될 수도 있음.
고객들을 위한 순환시스템 비안정적: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줄을 서고 에티켓을 지켜줘야 하는데, 어르신들은 본인들만 제대로 즐기면 된다는 안 좋은 모습들을 보인다. 이러한 부분의 제지가 안 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둔산 케이블카 장점 I
어린아이들도 오르고 내리다: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 이후에 산을 오르기에 수월하다. 우리 아이들도 잘 오르고 내릴 정도로 아이들에게 괜찮은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어르신들께 추억을 선물: 장인, 장모님은 젊은 시절에 와보고 이번이 정말 오랜만에 오는 곳이라 말씀하셨다. 그만큼 변화된 산과 시설물들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다.
설경이 기대되는 대둔산: 여기저기 나무와 바위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설경이 매우 기대된다. 입장권에서 보이는 설경처럼 멋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겨울에 올 수 있을지...
대둔산 케이블카 장점 II
구름다리, 삼선계단의 아찔함: 사실 구름다리는 많이 다녀봐서 괜찮지만 삼선계단을 정말이지 아찔할 정도였다. 둘째 녀석을 케리어에 태우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일어서려 하여 내가 더 몸을 낮추면서 기어갈 정도로 체력훈련을 하게 되었다. 경사로가 높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진입로에 행사장: 긍정적인 면으로 보인다. 장소도 크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기에도, 가족들끼리 즐기기에도 좋은 진입로이자 장소라 생각된다. 행사를 자주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위적이지 않은 산: 데크를 열심히 놓고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산들이 있는가 하면, 이곳 대둔산은 그렇지 않다. 바위도 많고 나무도 많기 때문에 곳곳에 자갈이나 바위가 만져지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산이라 평가된다.
END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스릴 있는 삼선계단과 구름다리까지 이용하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정말이지 삼선계단은 혼자서 오르는 코스로 절대 아이들을 안고 오르거나 하지 않도록 하면 좋겠다. 나야 케리어가 있어서 그나마 안전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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