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스카이워크 바닷바람과 함께
이번에는 행사를 마치고 직장 가족분들과 함께 군산에서 장항스카이 워크를 방문하였다. 지난번 포스팅 중 남해 설리스카이워크에 대해서 너무 짧고 나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장항 스카이워크에 대해 포스팅할 수 있어서 나름 해명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이곳 장항스카이워크는 갯벌 바다를 끼고 소나무와 스카이 워크의 조합이 나름 잘 맞는 장소라고 볼 수 있다. 옛날의 제련소 장소도 한 뷰의 몫을 하기도 한다. 군산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도 유명하고, 내가 알기로는 소나무의 제일 중요한 역할은 사계절 내내 푸르른 색을 띠고 있어서 건강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비바람을 잘 견디는 나무라고도 한다.
그리하여 일본에서도 소나무를 엄청 심어 놓은 지역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 포스팅 때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럼 지금부터 장항 스카이 워크의 장,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장항 스카이워크 단점 I
갯벌의 역할: 다른 갯벌보다 나름 떠밀려온 것들에 의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패류의 특이한 냄새가 인상을 찌뿌리게 만든다. 그리고 부안갯벌에는 소금을 어느 정도 뿌리면 맛조개인가 그 녀석이 금방 올라오는데, 여기는 애들이 소금 맛을 너무 봤는지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주변 관광거리: 여기 스카이워크, 캠핑장을 제하고는 차량을 타고 다시 군산으로 가거나 서천생태원으로 이동해야 볼거리가 있다. 그 외에는 주변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군산과 가깝기 때문에 금방 이동할 수는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 단점 II
바닥의 유리판 부재: 처음부터 철조망 형태로 만들어진 스카이 워크이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유리판이 아니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바닥이 보이는 거리가 나름 짧아졌다. 전에는 입장부터 바닥이 보여 나름 스릴이 있었는데..
정상까지 편의시설: 남해 설리스카이워크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어르신 및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도 편하게 올라간 다음 평지를 다닐 수 있었는데, 여기는 오르는 계단이 거의 3층까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단점으로 꼽힌다.
장항 스카이워크 장점 I
높은 곳에서의 뷰: 주변에는 갯벌바다가 있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옛날 제련소 기둥을 그대로 보존하여 역사를 간직한 흔적이 남아있다. 아픈 기억들도 있지만 그 또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이기에 항상 보존이 필요한 것들도 존재한다.
주변 캠핑장 존재: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가족들과 함께 오토캠핑 등을 즐기면 더욱이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도 캠핑을 하기 위해 텐트를 구입했는데 몇 번 사용해보지 못하고 다시 한 곳에서 쉬고 있다.
장항 스카이워크 장점 II
군산과 가까운 거리: 차량으로 이동 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정말 서천은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군산을 관광한 후 힐링의 시간이나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서천사랑상품권: 장항스카이워크 이용 시 입장료가 2,000원이다. 입장료를 구입하면 "서천사랑상품권"즉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준다. 정말 좋은 혜택이자 지역경제 살리기를 이러한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무료입장: 지역사랑 상품권이 소진되었을 시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을쯤에는 개방이 되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무료입장이 아니더라도 지역사랑 상품권을 입장료 그대로 주기 때문에 무료이다.
END
그렇게 우리는 장항스카이워크를 이용하고 소나무 길에서 힐링을 한 다음 전 날 행사에 대해 추억을 떠올리며 군산이라는 지역을 천천히 떠났다. 입장권은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페이백 해주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 전북 지역의 사람이라면 1년에 몇 번이고 생각나는 동네가 군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문학의 도시, 우리 전북인들의 고장,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 우리가 기억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훌륭한 지자체라 생각된다. 그럼 이만.
서천, 군산 가볼 만한 곳 or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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