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마지막 2020년 겨울.. 치노식당을 방문하다 |
퇴근을 하는데 딱! 분위기 내라며 눈이 펑펑 오는게 아닌가.. |
- 이 블로그의 글은 그 어떤 지원 없이 작성하는 글임을 밝힌다. 나의 글은 항상 나의 주관적 평가를 유지한다.
- 우리 공주님은 연말이기도 한데, 코로나 때문에 어디 제대로 된 식당도 가지 못하고 하는 마음에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보물이 와 나도 마찬가지였다..
- 하지만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드라이브 하는 도중에 이곳 "치노 식당"이 눈에 들어왔었다. 눈도 펑펑 오고 분위기가 좋아 보여 우리들은 부랴부랴 이 식당에서 식사하기로 하였다.
- 공주님은 들어가서 메뉴부터 주문하고, 나와 보물이는 펑펑 오는 눈을 만끽하기 위해 식당 주변을 한 바퀴 돌고 식당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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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타일을 정성스레 만들어놓았다..하지만 비오거나, 겨울엔 조금 미끄럽다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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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식당의 영업시간! 참고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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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식당 내부 |
식당에는 한 커플만 식사하고 있어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착석 |
-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우리는 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눈이 많이와도 그리 걱정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오늘따라 연말이기도 해서 배달을 시켜먹는가 보다 하고 우리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들뜬마음을 갖고 식당에서 시간을 보냈다.
- 이 식당의 내부는 엔틱한 가구들로 배치되어 있으며 하나하나 잘못 건드렸다간 큰일 날 것 같아, 우리 보물 이를 상시 따라다니며 조심스럽게 대해줄 것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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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식당 내부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며 즐거워하는 우리 보물이 |
- 이 식당은 25~30명이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셨으며 식당의 분위기 또한 자연스럽게 편안한 분위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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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을 조금 걷어줬으면 좋았을텐데.. |
- 아쉬웠다.. 밖에 눈이 펑펑왔는데, 그 말을 못 했다ㅠ 하긴,, 우리 가족들은 내부 분위기에 심취해서 창밖을 제대로 구경할 시간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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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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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플이 식사를 마치고 비운 자리..그리고 우리들의 시간.. |
- 식당에 들어왔을 때 있었던 커플이 식사를 마치고 나니, 우리들만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뜨든! 사장님께는 죄송, 우리 가족에게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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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공개가 부끄러운 보물이,, 산타 개구리와 한 컷, 그리고 여러 스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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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에서 바라본 식당 내부사진 |
- 이 블로그에서 사진이 많이 남아있는 것에 대해 읽기 힘들어하는거 안다.. 하지만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담기 위함이고, 또 다른 이들이 이 식당을 오기 전에 정보를 얻기 위해선 여러 사진들과 분위기를 전달해줌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곳을 선정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을 많이 남기는 것이니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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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다냐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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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식당 메뉴 |
우리 공주님의 취향인 메뉴들이 많다.. |
- 신혼여행을 이태리로 갔었다..그 이유는 파스타를 먹기 위함이라는.. 하긴,,, 국수 먹기 위해 강원도도 갔었던 적이 있는데 뭘ㅎ 이제는 우리 공주님의 취향에 맞춰져서 나도 덩달아 좋아하게 되었다. 나는 그냥 순대국밥러인데, 입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
- 우리는 메뉴 주문을 우삼겹 콜드파스타, 스파이시 누들, 버터 치킨커리라이스, 우삼겹 크림 파스타 이렇게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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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식사 및 평가의 시간! |
- 뜨뜬! 메뉴가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버터 치킨 커리라이스, 오른쪽 위에는 스파이시 누들, 아래는 우삼겹 콜드 파스타 이렇게 나왔다. 그럼 이제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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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의 버터치킨 커리라이스! |
-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자극적이지 않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메뉴들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접시를 사용하였다는 것! 그 이유 때문인지 더욱 맛있어 보인다.
- 옆에서 보물이 가 딴짓할 때 먹어보니 중간 정도의 평을 줄 수 있는 맛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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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누들! 먹음직 스러운 키조개! |
- 모두 기본적으로 메뉴마다 빵이 포함되어 있다. 정말 매우 자극적으로 매운맛은 아니지만, 은근히 매우면서도 국물이 깔끔한! 그런 맛이다! 이렇게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날도 추운데, 이 음식을 먹으니 후끈 달아올라서 더욱 맛있었다.
- 배추를 불에 조금 태울 정도로 조리하여서 그런지 배추에 검정 점들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시중에 판매하는 나가사키 소스를 첨부하면 배추를 태우지 않고도 불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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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원한 국물엔 배추! |
- 속에는 배추가 있는데, 국물이 깔끔한 이유 중 한 가지인 것 같다. 이 배추를 보니, 한 편의 홍콩 르와 느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홍콩영화를 좋아하는 나,,, 중국, 홍콩 사람들은 야식을 좋아하는데, 맥주에 샤부샤부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왜 이리 맛있어 보이던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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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삼겹콜드파스타! |
- 우리 공주님은 고기를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지만, 나의 스태미나를 위해 항상 고기메뉴들을 주문해주곤 한다. 덕분에 나는 모든 고기는 나의 차지!
- 시원하게 먹는 파스타인데, 야채와 우삼겹, 파스타와 말아먹으면 된다. 항상 고기는 면과 있을 때 더욱 내 입안을 풍족하게 만들며 식감을 호강하게 만든다.
- 나도 우리 공주님을 따라다니면서 먹었던 메뉴들 중 색다른 메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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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크림파스타! 곱슬머리! |
- 된장이 첨부되었다고 하여 주문한 메뉴다! 그리고 매운 고추까지! 이건 그냥 뭐 우리가 좋아하는 면과 함께 고기 말 아드세요~다.
- 된장의 맛이 뒷맛을 깔끔하게 해 주고 면 자체가 씹을수록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똑같은 맛의 면이라고 하여도 면의 크기, 생김새로 인한 식감의 느낌이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때 식감은 나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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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면발 생김새를 구경해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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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그들의 침묵 시간"을 깨고, 디저트를 먹게 되었다 |
- 이 메뉴는 "쑥 퐁당"이라는 디저트 메뉴이다. 보물이 와 나는 메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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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케이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ㅎ |
- 정말이지 안에 쑥 크림이 들어있을 줄이야~우리는 서로 오~! 감탄사만 한 후 또다시 침묵하며 아이스크림과 함께 쑥퐁당을 맛있게 먹었다. 이 식당에서 먹고 가야 하는 디저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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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티타임! tea 캐모마일, 라떼음료를 주문하여 연말 분위기에 심취해 있다 |
- 올 한 해를 보내며 미안했던 일들, 서로 많이 이루지 못하였던 아쉬웠던 감정들, 2021년에는 어떤 가정이 될지 등을 서로 이야기, 고민해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항상 더욱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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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간식대장을 위한 식당 사장님의 연말선물! |
- 공주님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낼 때 사장님께서 우리 보물 이를 위한 쿠키와 젤리를 주셨다.. 눈이 휘동 그래진 우리 보물이! 어서 껍질 벗겨달라며 조비서를 조른다.. 밥 먹으라고 할 때는 좌불안석 이더니, 간식 먹을 때는 그냥 동상이 되어버리는 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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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진함을 의미하는건가?.. |
- 마지막 라떼를 마실 때까지 하트가 남아있는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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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그렇게 치노식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
- 집에 가기 위해 밖을 나왔더니, 이렇게 눈이 더 펑펑 오는 거 아니겠는가? 나는 어떻게든 녀석의 이런 눈이 오는 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우리 "지렁이 삼촌"이 선물해주신 썰매를 꺼내, 한쪽 구석에서 썰매를 열심해 태워줬다.
-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쯤,, 우리 보물이는 바로 잠들었다... 안돼... 양치질하고 자야 해ㅠ
- 그렇게 우리의 연말은 치노 식당에서 만족스럽게 보내고 다가올 2021년을 더욱 건강하고 멋지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나의 바람을 품에 안고 마지막 2020년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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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점> | <단 점> |
-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다 | - 주차장이 협소하다 |
- 이쁜 접시들로 메뉴들이 나와 더욱 먹음직스럽다 | |
- 전주객리단길, 웨리단길 등 주변에 볼거리도 있다 | |
- 내부 인테리어에 정성을 많이 들였다 | |
- 평소 못 먹어본 메뉴들이 있었으며 메뉴도 색달랐다 |
전주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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