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가시시이야노 폭포"를 방문하다
작년에 운이 좋게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정말이지 생각지도 않다가 부랴부랴 챙겨가기 바빴고 엔화 환전도 20만 원 정도밖에 챙기질 못하였다. 그리하여 일본에 도착하고 일정을 참여하는데, 그중 "히가시시이야노 폭포"를 방문하게 되었다.
어느 여행지든 처음 방문하는 곳이며 색다른 곳에 가게된다면 설레고 기대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나 또한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일본에 위치한 이곳의 폭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뉴스에서만 봐왔던 일본의 빈집들이 많아졌다는 정보에 대해서 궁금했었는데 그 부분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싶었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분을 배워서 한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등 예측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기회가 나에게 잘 주어졌던 것 같아 감사하다.
우선 빈집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지나치는 큰 주택단지는 거의 40%이상이 빈집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말이지 길거리나 도로는 깔끔 그 자체였으며 사람이 우선인 일본에서는 사람이 보행할 땐 20초든 30초든 기다려주는 매너를 보여주고 사람들 모두 친절하여 여행을 하면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히가시시이야노 폭포 단점 I
진입로: 폭포를 진입하기 전 동네의 길을 이용하여 진입하는데 1차로 밖에 없어서 서로 엇갈리게 마주 보면 차량 한 대는 무조건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된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일본에서는 가이드를 할 때 여행사 측에 미리 경로를 보고하고 이동해야 한다는 것들이 이 점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 및 자판기 시설: 여기저기 녹이 슬어 있어서 정말 몇년 동안 이 자릴 지켰는지 가늠이 안 갈 정도로 노후화되어 보였다.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관광화를 만들어 일본처럼 변화할 텐데, 나중에는 어르신들이 많아져 투자 및 개선에 엄두도 못 내어 이러한 현상을 겪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보았다.
히가시시이야노 폭포 단점 II
정말 오래된 지역: 근처 동네 자체도, 도로 상황도 정말 오래되어서 보수는 하지도 못한 그러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 유지와 청결은 정말 잘 되었지만 이 부분은 좀 더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관광지여도 어느 정도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개선이 되어야 한다.
이끼로 인해 보행불편: 폭포까지 이동하는 동안 일본 자체가 이끼가 많이 있는 나라이다보니 산속을 이동하면 이끼로 인해 미끄러운 현상이 많이 발생된다. 심지어 나도 미끄러져 넘어질뻔했는데, 어르신들이 이동한다면 좀 더 조심히,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큰 걱정이 된다면 굳이 갈 필요까지는 없다. 출입구에 진입하기 전 매표소 쪽에 대나무 지팡이가 친절하게 놓여 있기는 하지만 미끄러지는 것은 막기 힘들 것이다..
진입로 좁음: 거의 한 명씩 한 줄로 이동해야 하는 좁은 길목이다. 마주오는 사람들이 있을 시에는 기다렸다 먼저 보내주고 다시 진입해야 한다. 이 동네는 서로 양보해야 이동할 수 있는 동네처럼 생각되었다.
히가시시이야노 폭포 장점 I
친절한 안내: 자판기에서 필요한 매표를 진행하고나서 바로 옆에 보면 대나무 지팡이가 구비되어 있다.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or 넘어지지 않도록 준비되어 있는데 친절 그 자체의 나라라고 볼 수 있다. 나 또한 일본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도 항상 배려해 주는 것이 되어 있으면 한다. 점점 이 사회가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다 보니 배려라는 것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 정도이다.
일본폭포백선: 일본의 폭포 백선에 드는 폭포이다..정말이지 이게 백선 안에 든다면 그 외의 폭포는 얼마나 많다는 것일까.. 관광상품이란 지속적으로 문화를 만들고 이미지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관광화가 활성화 될 것인지 조금이라도 예측이 된다.
짧은 트래킹과 산림욕: 이 동네의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더울 수가 없을 것 같다. 심심할 때마다 이 곳에 와서 산림욕과 트레킹, 그리고 계곡에 물을 담그면 여름피서가 따로 없기 때문이다. 분명 이곳에는 중요한 약초도 많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히가시시이야노 폭포 장점 II
몽환적인 분위기: 여기저기 칡넝쿨같은 것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이끼로 인해 어두움과 무게감 있는 분위기가 무언가 기대되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더 설레게 한다.
높은 낙차: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정방, 천지연 폭포도 나름 감명있게 보았는데, 그곳의 낙차는 고작 20~30m 정도인데, 이곳의 낙차는 무려 87m나 된다. 정말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인데 세게도 떨어지지 않고 은은하게 떨어지는 것이 매력으로 느껴진다.
END
이번 히가시시이야노 폭포를 관광하면서 가이드님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고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기억에 남았다. 나는 피곤해서 졸기는 하였지만 지식자체의 퀄리티가 다른 가이드들 보다도 매우 엘리트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궁금했던 미국과의 프라자 합의 이후 일본의 몰락은 어떠한 과정으로 무너졌는지 디테일하게 듣고 싶었지만 가이드님의 시간상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그러한 정보는 내가 알아봐도 되겠지만 나중에 좀 더 일본여행을 하면서 더 깊이 알아가면 분명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며 적용하여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무튼 일본해외연수를가서 이렇게 좋은 곳들도 관광하고 일본에 대한 문화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내용이 남아있으니 기대하시라. 아래에는 구글어스로 지도를 첨부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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