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미분당 쌀국수"를 방문하다
오늘은 우리 공주님이 쌀국수를 드시는 날이다. 예전부터 우리는 쌀국수를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닌 기억이 있다. 그리하여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미분당 쌀국수"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쌀국수 하면은 정말이지 고수의 향과 진한 고기육수의 국물, 그리고 쌀국수 면의 쫄깃함이 함께 어우러져 면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면발집이 바로 쌀국숫집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공주님은 고수의 향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잘 드시지 않는데 나는 동남아의 음식은 생선빼고 거의 다 잘 먹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 필리핀 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착각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노안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미 멘털이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져 있기 때문이다.
무튼! 쌀국수의 기본옵션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고기 듬뿍, 육수, 숙주, 고수 이 옵션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고수는 60%이상이 좋아하지 않은 향이라 생각하는데, 미분당의 스타일은 알고 보니 우리 한국스타일로 약간 변화를 주어 만들었다고 하니 그런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으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다.
외부주차장: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공간이 넉넉하다. 하지만 시간대를 잘 맞춰서 방문하여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것이다.
영업시간: 월~일요일까지 휴무일 없이 진행하며 AM 11:00 ~ PM 21:00까지 영업을 진행. 브레이크 타임은 PM 15:00 ~ 17:00 까지이다.
미분당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많은 손님들이 있는 와중에도 인사를 잊지 않고 꾸준히 해주신다. 그리고 메뉴 주문은 외부에서 포스기로 주문하기 때문에 자리에 착석하여 메뉴만 기다리면 된다. "중"
청결도: 생각보다 좁은 공간이다. 그리고 항상 주방이 보이는 테이블이기에 청결하지 않을 수가 없다. "중"
수용인원: 10~15명 정도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모두 앞만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이며 나름 정숙을 요하는 조용한 식당이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포스기를 이용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이며 메뉴들의 구성과 그 메뉴들의 사진을 함께 보이도록 세팅되어 있어서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에 충분한 메뉴 구성표이다. 원산지 표시판은 오른쪽 맨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쌀국수는 국내산 생면을 이용, 그 외에는 소고기와 힘줄은 호주산과 미국산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차돌박이 쌀국수, 양지쌀국수 이렇게 주문하였다. 가격표는 아래의 사진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바람.
본메뉴 평가
차돌박이 쌀국수의 기본 반찬과 함께 나온 사진이다. 맨 아래에는 숙주나물이 세팅되어 있고 그 위에는 차돌박이 고기가 푸짐해 보이고 나머지 양파, 고추로 마무리되어있다. 한국스타일로 맞추다 보니 고수가 빠진 것 같다.
차돌박이 쌀국수
고기는 마치 장조림 할 때 뜨는 고기 같은데, 알고보니 차돌박이 부위와는 전혀 다른 곳에 위치한 고기라고 한다. 면발과 함께 고기를 먹으니 풍족 감이 좋은데, 고기 육수의 맛과 고수가 없으니 나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다. 고기를 국수와 함께 먹기 힘들다면 준비된 소스와 함께 고기를 찍어먹으면 좋다.
양지 쌀국수
정말 고기가 넉넉히 들어 있어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만족할만한 양의 고기라 할 수 있다.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돌박이 쌀국수 보다 이 양지 쌀국수가 더 맛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고기 육수의 맛이 잘 우러나지 않은 느낌은 나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END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고, 이주여성분들도 정말 많이 계시기 때문에 여기저기 쌀국수 집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렇기에 경쟁력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각자 개인의 쌀국수 먹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니 반박할 수가 없다. 전주 미분당 신시가지점을 오늘은 방문하였다. 공주님은 다음에 또 올 것인지 여부를 모르겠지만 다음엔 또 다른 곳으로 다닐 것이 예상된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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