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상주은모래비치-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다
남해 몽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마치고, 아침이 되어서 해 뜨고, 비 조금오고를 반복하여 나는 보물이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어떻게 되든 우리가 해수욕장에서 놀아야 해!"라며 말하였더니, 보물이 도, 둘째도 이에 응하며 열심히 놀고 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침식사 후 몽도 사장님과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한 후 바로 은모래비치로 이동하였다. 내가 남해는 사이드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하였지? 맞다, 가는 동안 독일마을을 거치고 가는 길인데 비가 정말 많이 오고 있었다.
속으론 이러다가 해수욕도 못하고 가는거 아니야?.. 라며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해수욕장에서는 비가 조금밖에 오지 않았고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로 해수욕을 즐겼다.. 하지만 준비물의 부재였는지...ㅎ
남해상주은모래비치 단점I
샤워시설은 있으나: 유료이지만 냉수를 이용하면서 샤워를 해야 한다. 아무리 여름이라 하여도 성인은 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차가운 물로 씻기기에 조심스럽다. 이럴 때면 정말이지 제주도 해수욕장이 아른거리네..
모래찜질은 조심스럽게: 아이들은 모래장난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보물이 와 둘째도 물속에서 놀다가 추워졌는지, 눕히고 모래를 덮어주었더니 그래도 있으며 좋아한다. 하지만 도구가 없을 때 손으로 자칫 잘못하다가는 깨진 조개껍질에 손이 베일 수도 있으니 꼭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람.
남해상주은모래비치 단점 II
좋은 자리는 청년회: 거의 센터 자리에 파라솔은 청년상인회에서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해수욕을 즐기는 고객들이 파라솔을 해수욕장 앞에 펼칠 시 다른 곳에서 펼쳐야 함을 고지해 준다. 이 점은 이곳 상인들의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이해해줘야 한다.
상인들의 홍보가 부담: 차에서 하차하자마자 상인들이 와서는 평상과 파라솔, 샤워시설에 대한 홍보를 정말 열심히 한다. 우리 가족은 그냥 편하게 간단히 즐기고 가려하는데, 이렇게 와락 와서는 홍보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들을 냉대하게 거절하는 것보다 명함이라도 한 번 받아주는 것이 예의라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분들도 생계이기 때문.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장점 I
50m까지는 수심안정: 아이들을 데리고 물속까지의 어느 정도 거리를 걸어 들어가도 안정적인 수심이 보장되어 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요원이 물 밖에서도, 물 위에서도 제트스키 위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안심이다.
남해상주은모래비치 장점 II
샤워시설 마련: 위에서 단점으로 차가운 물을 말하였지만, 이러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 장점으로 꼽고 싶다. 하지만.. 제주도는 저 금액으로 샤워를 한다면 온수로 할 수 있는데 말이야..
주변상가 활성화: 그래도 나름 상가가 활성화되어 있다. 지난번 여수 몽돌해수욕장은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곳은 워낙 남해에서 유명한 해수욕장이라 그런지 주차장과 상가의 활성화가 정말 잘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여기저기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은 수심이 있지, 모래찜질을 하기에 좋은 폭신한 모래들이 있어서 좋은 점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조개껍데기는 조심할 수 있도록 바람. 도구를 이용하여 모래를 퍼올릴 수 있도록.
END
정말이지 나중에는 작은 삽이라도 챙기고 다녀야겠다.. 아이들이 계속 모래를 손으로 퍼서 덮어달라고 하는데,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모래를 팠더니 점점 체력적으로 지쳤다.. 나중에 운전도 하면서 가야 하는데, 졸음을 어떻게 이길지 하는 걱정도 있었다..
보물이는 구명조끼와 튜브가 있었으면 더 많이 놀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며 나에게 말하였다..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이 아빠의 잘못이다.. 다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서 너희들과 열심히 놀아줄 테니,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길 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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