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전망대에서 전주의 모습을 엿보다 편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을 방문하다

전주에는 관광거리로 특별하게 자랑할 것이 사실 별로 없다. 그 이유는 많은 활성화의 부족현상으로 인해 or 색다른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을 본다면 이도저도 아닌 도시로 표현할 수 있는데 한 가지 좋은 점은 음식의 구성 및 가격적인 부분이 아직도 전북에는 인심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이날에도 전주를 방문하면 무조건 가봐야 하는 순대국밥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2층 청년몰 근처에 있는 "하늘정원"을 방문하였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청년몰의 앞으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말하기도 하였는데, 코로나 이전 활황이었던 청년몰에는 온데간데없고 휑한 하늘정원만 나를 반기고 있었다.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남부시장 청년몰의 하늘정원은 과연 어떠한 장, 단점을 갖추고 있으며 가볼만한 곳인지 여부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단점 I

시장과 루프탑의 공간: 그렇게 큰 공간의 루프탑은 아니다. 그래도 저녁에 멀리서 본다면 나름 분위기 있는 하늘정원의 모습이다. 주변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 때문에 작은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정체시간을 증가시켜야 점진적으로 관광객들도 모이고 소비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데 그러한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청결하지 못함: 지난번 포스팅 중 청년몰의 단점으로 꼽았지만 이번에도 꼽힌다. 청년몰의 목표는 서로 청년들끼리 돕고 시장의 상권을 살리며 "적당히 벌고 잘살자"라는 슬로건인 것 같은데, 합이 맞이 않아서인지 몰라도 주변의 환경미화에는 미흡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항상 누군가 와서 나의 상점을 찾을 수 있으니 그때를 대비하여 항상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고 싶다.

 

금, 토, 일: 을 제외하고는 평일엔 사람들이 거의 소수로 방문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위한 컨텐츠나 노력이 부족하다. 코로나를 겪고 나서 완선 기세가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꺼져가는 불씨를 보는 것 같았다.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단점 II

투자의 부재 등: 다양한 전주시의 사업활동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그 수익에서의 세금을 거둬들이도록 하는게 중요하지만 도무지 어떠한 부분에 손을 대고 개선을 하기 위한 노력이 어느 부분인지 모를 만큼 알 수가 없다.

 

다양한 공간에서의 사업도: 예를 들어 전에 활용되었던 "야시장"이 다시 형성되어서 진행되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이 곳 하늘 정원에서도 상인들 세 팀만이라도 받아서 디저트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바의 형태를 진행하여도 좋겠는데 다양성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버스킹 공연도: 단순히 한옥마을에서만 활동시키는 것보다 청년몰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많은 자발적인 관객을 투입시켜서 서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시상품으로는 청년몰에서 제공하는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면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겠다.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장점 I

천변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제공되는 공영주차장이 천변에 마련되어 있다. 다른 수도권을 간다면 이러한 곳은 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시간이 오버된다면 그 이상의 요금도 적은 편이다.

 

꽃동산과 가까움: 봄이되면 "완산칠봉"이라는 곳을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는데, 아래의 사진 중 산이 보이는 곳이 바로 완산칠봉의 한 봉우리이다. 천변주차장에서 주차 후 천천히 걸어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차량을 이용하여 다녀간다면 전주만의 러시아워를 겪게 될 것이다.

 

전주천변의 뷰: 장마기간이 되면 말썽을 일으키는 전주천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날씨도 좋고 물도 맑을 때 바라보면 많은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 평일에나 주말에나 천변을 트래킹, 라이딩을 하는 시민들이 많다. 그리고 새벽에 나오면 새벽 장이 펼쳐지기 때문에 더더욱 볼거리나 과일, 야채, 채소 등을 득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조용한 분위기: 평일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편이다. 그래도 저녁에는 조명을 사용하고 있으니 맛집을 다녀오고 이 곳에서 데이트를 잠시 즐기다 가는 것도 추천하겠다.

전주 남부시장 하늘정원 장점 II

라디오 진행: "별다방준모씨"라는 하늘정원만의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나름 청년몰, 하늘정원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가 계속 변모할수록 다양한 플랜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시장 안에서의 레트로 감성: 시장의 2층에서 이러한 분위기 좋은 전주시의 뷰를 감상하고 문화를 느껴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행에 큰 도움이라 생각된다. 다른 멋진 여행지처럼 바다의 뷰가 아니더라도 나름 잔잔하며 느긋한 전주시만의 분위기도 있으니 한 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

 

한옥마을과 가까움: 전주시의 시장 중에서 크나큰 매력을 갖고 있는 남부시장은 한옥마을과 가깝다는 이유로 많은 관광객들이 남부시장을 들리고 맛집들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그렇기에 혜택을 많이 보는 장소라 할 수 있다.

 

티타임: 따스한 낮에 식사를 마치고 하늘정원의 루프탑 테이블에서 연인, 가족과 함께 티타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다만 오르는 길이 옛날의 분위기를 느끼고 시장의 모습이 많지만 하늘정원만의 공간에 들어가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라 표현하고 싶다.

END

오랫만에 전주남부시장 "하늘정원"을 방문해 보았는데 주변 청결상태나 관리가 미흡한 곳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청년몰에서 노력과 전주시의 지원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가볼 만한 곳들이 많아야 더 전주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인식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위치나 지금까지 하늘정원이 오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으니 이러한 노력에 칭찬을 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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