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연옥 가마솥 콩나물국밥 맛집-토렴 식 국밥의 깔끔함 편

전주"혜연옥"을 방문하다

이번 점심식사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는 혜연옥의 콩나물 국밥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전주 중화산동 예수병원 근처에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점심시간 도로변에 주차를 하여야 식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공주님이 검색하기로는 정말 깔끔하게 맛있다는 콩나물 국밥집이라 하여 나는 어떻게 하길래 맛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나는 선배형들과 함께 20대 초반 시절에 왱이집을 다녔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콩나물 국밥에 오징어를 계속 리필해 주셔서 말 그대로 국밥집의 신적인 존재였다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남부시장의 순대국밥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넉넉한 인심으로 인해 콩나물 국밥이 장악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좀 시원찮아서 나를 만족시켜주질 않네.. 그럼 혜연옥은 어떤지 알아보겠다.

 

외부주차장: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으며 주변 골목길이나 점심 때 길가에 주차하는 것이 최선이다.

 

영업시간: 매주 월~토 AM 06:00 ~ PM 14:00까지 영업을 한다. 특별하게도 콩나물 국밥 집은 새벽부터 일찍 영업을 하여 오후에 일찍 마감하는 곳들이 있다. 예전의 택시영업을 하시는 분들, 일용직 일을 하시는 분들의 뱃속을 든든히 채워줬던 메뉴이기도 하여서 그런가 보다.

 

 

혜연옥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사장님이 큰 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 외에 종업원분들은 손님들에게 반찬 및 메뉴를 주문받는다. 그 와중에 사장님 혼자서만 제일 바쁘신 것 같았다."중"

 

청결도: 그렇게 청결해 보이지는 않았다. 나름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 놓은 것은 맞지만 주방의 내부가 보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청결도는 매우 높아 보이지 않았다. 토렴식의 국밥이라 가마솥이 떡하니 잘 보인다."중"

 

수용인원: 한 10명 정도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할 수 있는 소규모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콩나물 국밥 한 가지로 통일되며 오징어(반마리포함), 수란추가의 구성이 있다. 옛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오징어를 기본 옵션으로 많이 넣는다. 나는 우리 공주님이 콩나물 국밥 본연의 맛을 느껴보시기 위해 둘 다 국밥만 주문하였다.

 

 

혜연옥 원산지 표시판

원산지 표시판의 기재는 조금 아쉽다. 콩나물의 원산지라도 작성하셔서 넉넉하게 채운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객들이 만족해할 텐데.. 하지만 모두 기재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손님들이 많이 있는 식당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고객들에게 나름 성의를 보이는 것이라 생각된다.

 

 

혜연옥 맛있게 먹는 방법

아래의 반찬과 함께 나온 젓갈과 새우젓과 파가 어우러진 양념을 비벼서 김과 함께 싸 먹거나, 콩나물과 국밥을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장님의 글귀가 있다. 다른 콩나물 국밥 집과 다른 점이 이 점인 것 같다. 아참! 그리고 국밥을 먹으면서 밥이 부족하다면 더 주문해도 된다. 그 비용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사장님의 이러한 마인드 마음에 듦!

 

 

본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우리의 국밥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젓갈과 함께 김을 싸서 한 입 먹어주고~맹김과 함께 먹어줘야 짜지 않고 짠맛을 순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콩나무 국밥의 맛은 대파와 통마늘을 직접 사장님이 손질을 하여 국밥에 넣어주신 것이다. 주방이 훤히 보이고 조리하는 과정도 볼 수 있어서 어느 식당보다 더 신뢰를 같고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콩나물 국밥의 맛은 정말 깔끔했다. 마치 육수는 북어를 이용한 육수처럼 시원했고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따뜻한 국물의 맛은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정도로 충분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청양고추의 매움이 아쉬웠다. 사장님의 말씀이 하우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매운 감이 적다고 말씀하셨다...

 

역시 고추는 태양초가 최고야!

 

 

END

전주에 있는 여러 콩나물국밥 집을 많이 방문하였다. 숨겨진 맛집도 어느 정도 다녀봤는데, 이곳 혜연옥의 맛은 나름 사장님의 자부심과 정성이 느껴진 콩나물국밥 집이라 표현할 수 있다. 가마솥을 이용해 사람들의 어렸을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 오픈된 주방이 있어서 고객들에게 음식에 대한 조리과정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새벽 일찍 오픈을 하여 더욱더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국밥집이라 표현할 수 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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