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방조제 장자도 "대장봉"을 방문하다
우리 부부가 쉬는 날이다. 우리 보물이 도 유치원을 당일은 가기 싫다고 하여 운동도 시킬 겸 데리고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 위치한 장자도 "대장봉"을 방문하였다. 이곳을 오기 전에 우리는 여러 간식거리와 생수를 챙겼다. 그 이유는 산 정상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며 보물이 와 함께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그 약속을 꼭 지켜주고 싶어서 열심히 챙겼다.
사실 몇 주 전에 무주 덕유산 정상을 올라갔는데 우리만 컵라면을 먹지 않아서 보물이와 나는 어울리지 않는 팝콘만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하산할 수밖에 없던 추억을 되새기지 않기 위해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챙기고 컵라면도 넉넉히 챙기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아이들과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만큼 가족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가지 일을 집중하여한다는 것 이게 가족의 결속력이라 표현하고 싶다.
조금만 더 성장한다면 아이들이 협조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 때가 오더라도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우리는 허무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럼 지금부터 군산 장자도 대장봉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군산 대장봉 단점 I
공영주차장 요금: 전북지역을 관광하면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되면 나올만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온다는 점만 인지하면 되겠다. 동네에서 직접 만든 주차장인지 비싼 편이라 생각되었다.
카페 이용 시에도 불편: 동네를 진입하여 카페를 이용하는 데에도 주차장이 부족하다. 그만큼 건물은 위치해 있지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 같아 아쉬웠다.
바닷바람 거셈: 우리가 돌산을 어느 정도 올랐을 때 바람이 불었는데, 다른 때에 조금만 강하게 불어온다면 아이들은 조금 조심해야 한다. 항상 아이들을 먼저 케어하는 것을 잃지 않고 산행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등산이 되겠다.
군산 대장봉 단점 II
관광객들의 버려진 양심: 산을 오르는 내내 여기저기 버려진 커피 컵이나 쓰레기가 정말 많았다. 아마도 동네에서 이러한 환경미화를 하는 것으로 보이나 많은 사람들의 인구를 동네 사람들이 단순히 청소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오르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쓰레기를 되가져 간다면 그나마 청결한 대장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돌산으로 인해 미끄러짐: 돌산으로 인해 자갈이 형성되어 있어서 미끄러질 염려가 있다. 나 또한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 조금 위험하기에 천천히 내려왔는데 이러한 부분을 주의하길 바란다.
군산 대장봉 장점 I
선유도와 가까움: 근처에 선유도가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관광하기 정말 좋은 장소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투어 다니는 것도 추천한다. 나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실천을 하지 못하였는데 자유로운 사람들이라면 언제든 여행한다면 정말 힐링이 절로 되는 코스이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 다른 산들과 달리 바다와 아래에 보이는 육지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이며 뻥 뚫린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나의 답답한 마음이 모두 날아가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가족과 새로운 체험: 아이들이 더욱더 좋아할 것이다. 일반 산들을 오르게 되면 이렇게 바위가 크게 있는 산은 보기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할 수 있다. 우리 공주님과 나도 정말 처음 겪어보는 돌산을 오르며 만족감이 최고조로 높았다.
군산 대장봉 장점 II
장자도 할매바위: 어느 여행지가 되었든 그 지역의 이야기가 있어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할머니바위의 모습은 아기를 업은 여자가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야기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간 남편이 합격하여 돌아오자 아내는 정성을 다해 상을 내려왔다. 그런데 남편이 데려온 첩을 보게 되었고 서운한 마음에 굳어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출처: 디지털군산문화대전)
주변 조성 잘되어 있음: 산을 오르기 편하도록 데크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돌산만의 특징은 그대로 남겨두어 오르기 편하도록 되어있다. 정말 외국인들이 와도 신기할 정도로 산이 매력적이다. 나도 이번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정말 돌산 중에 최고로 꼽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카이 브리지 이용: 장자도 근처에 위치해 있는 스카이 브리지가 있는데 바다 위의 다리를 거닐며 바닷바람을 중앙에서 맞으며 더욱더 군산 새만금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정상에서 간식섭취: 지난번에 무주 덕유산 정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받아와서 컵라면을 먹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다. 그리하여 우리도 이번에는 컵라면을 먹기 위해 온갖 세팅을 하고 정상에 올라서 간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무엇보다 우리 보물이 가 안락함을 느끼며 간식 먹는 분위기에 심취해 있었다.
END
새만금 방조제를 항상 매번 자주 다녀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자전거를 이용하여도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디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코스가 만들어져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장자도 대장봉을 오르면서 산을 더욱더 많이 오르며 우리 아이들, 공주님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경험을 많이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더 절실히 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이제 한 달 1회 정도는 무조건 우리의 거주지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나의 민수랜드 글은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업데이트될 것이니 기대하길 바라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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