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자연휴양림-강원도라 엄청 추울 줄 알았드레요 편

강원도 "대관령 자연휴양림"을 방문하다

그렇게 우리는 가족여행을 강원도로 와서 저녁식사를 엄지네 포장마차에서 한 후 저녁 늦게 대관령 자연휴양림으로 오게 되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꼬불꼬불 산 길을 올라가는 내내 모든 가족들이 "이거 계속 올라가다가 길 잃어버리는 거 아니야?!" 하며 불안감이 섞인 말들을 하였다.

 

나도 티맵의 안내를 받고 올라가는 것이지만 올라가도 너무 올라갔기에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 보니 안내소가 있었고 그렇게 우리는 무사히 대관령 자연휴양림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한 쪽에 주차를 한 후 언젠가 봤었던 익숙한 리어카가 눈앞에 보였다. 그렇다.. 제주도 자연휴양림에서 이용하였던 리어카였다.  이곳도 숙소가 멀리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리어카를 이용하여 데크 길로 이동해야 했다.

 

 

외부 계곡 모습

다음날 아침에 촬영한 사진인데, 계곡의 물들이 계속 흐르고 있기 때문에 물 흐르는 소리가 나는 듣기 좋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자연 속에서 숙박을 하는 것 같아 만족감이 좋았다. 하지만 나름 오래된 시설이다 보니 노후화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계곡 물과 산의 사이에 숙소가 지어져 있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연현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휴양림이라 할 수 있다.

 

 

대관령 자연휴양림 내부

우리는 객실명: 박달나무 숙소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다. 우리 보물이는 숙소에 오자마자 벌거벗고 TV시청을 하신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블루 계열의 벽지와 암막커튼 벽걸이 에어컨이 마련되어 있다. 단열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난방온도를 조금만 올려놓아도 금방 따뜻해진다.

 

모두가 먼 길을 오느라 힘이 들었는지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우리 아이들만 활력이 넘쳐서 이것저것 음식을 준비해 달라며 떼를 쓴다.. 다음날 열심히 맛집을 다닐 것인데도 말이다..

 

베란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창호를 열면 넓직한 베란다에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맥주 한 잔을 마셔도 좋다.. 하지만 이 때는 영하의 날씨여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

 

 

대관령 자연휴양림 내부II

욕실은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냉장고는 나름 큰 것이 있다. 싱크대도 깔끔한 편이며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이 마련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주방을 활용할 수 있다. 

 

식탁 테이블이 튼튼해서 좋기는 하지만 청소를 할 때나 잠을 잘 때 많은 자리를 차지하여 나름 비효율적인 공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접이식으로 하게 되면 좋을 법도 하다. 그 이유는 이러한 숙박시설에 여행 와서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기보다 주변 맛집을 가기 위해 간단히 식사하는 가족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나만 그런가?..

 

 

자연휴양림 이용자 준수사항

항상 자연휴양림 및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준수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꼭 이런 것들을 지켜서 국민의식을 지향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입실은 15시부터 다음날 퇴실 11시 인 점을 참고해야 한다. 애완동물과 동반이용은 금지.

 

 

대관령 자연휴양림 와이파이 등

긴급전화 연락처 및 업무종료시간이 기재되어 있다. 박달나무 객실만의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기재되어 있어서 무선인터넷 사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END

강원도를 생각만 하면 뉴스에서 봤듯이 눈이 많이 오고 정말 추운 지역임을 강조하거나 우리가 그렇게 느낀다. 하지만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우리 가족은 숙박을 하며 상당히 따뜻하고 좋은 곳이었음을 느끼고 갈 정도로 고객들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고 객실에서 숙박하는 동안 불편함 없이 깔끔하게 취침할 수 있는 곳이었다는 추억을 남겨줬다.

 

밖에 나왔을 때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추웠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럼 그다음 여행지를 향해 가볼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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