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떡두껍집"을 방문하다
이번에는 선배형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 익산을 방문하였다. 한 때 익산에서 지냈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주변 맛집을 탐색하던 도중 원광대학로 쪽에 있는 분식집인 "떡두껍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예전보다 정말 많이 활성화 된 대학로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 인구절벽의 위기를 체감할 정도이다. 지방대학은 어떻게 견뎌내고 살아가야 할지, 이 대학로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생존을 할 것인지 여부가 궁금하다 나는..
그래도 한 때 대학생들이 많이 방문한 분식집인 이 떡두껍집만큼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며 식사를 하는데, 지금부터 포스팅을 진행해 보겠다.
외부주차장: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으며 골목길 한쪽에 주차를 하고 방문해야 한다는 점 참고바람.
영업시간: 휴무일은 매주 토요일이며 그 외 요일에는 AM 10:00 ~ PM 22:30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떡두껍집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손님을 맞이하는 친절도는 바쁜 와중에 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인사는 잘해준다. 테이블 착석 및 키오스크로 주문 후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등 상세하게 알려주신다. "중"
청결도: 최근에 리모델링되어있어서 그런지 청결도는 좋은 편이다. 우드 톤의 인테리어로 좀 더 청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부의 모습이다. "중"
수용인원: 분식집의 특징은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32~40명 정도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할 수 있는 넉넉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잘 되는 식당들은 거의 대부분 40명 안쪽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이 많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여러 종류의 다양한 분식이 마련되어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물가가 오르고 가격도 오르긴 하였지만 그래도 학생들 지갑사정을 생각해 준 가격표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인심 없이는 살아남을 순 없겠지만..
나는 선배 치즈라면, 떡라면, 순대, 김밥 2줄을 주문하였다. 분식집에서는 라면이 없어선 안 될 메뉴이지! 정말 대학생 시절에 분식집 라면은 나를 살려주는 메뉴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떡두껍집의 역사
1994년부터 시작된 떡두껍집의 역사를 한편에 내용을 게시해 놓았다. 오랫동안 이렇게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버텨준 이 분식집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더 잘 되시고 지금과 같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떡두껍집 원산지 표시판
여기 분식집의 철저한 약속 중 한 가지가 거의 대부분이 국내산 재료를 활용하고 있다.90% 이상이 국내산이며 거의 모든 메뉴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렇게 숨김없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들이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하는데, 안 될 수가 없고, 오래가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한 분식, 식당들이 더욱더 많아져야 한다.
본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우리의 메뉴가 푸짐하게 나와있다. 라면을 먹을 때는 김밥과 함께 국물에 찍어먹는 것은 기본이요, 분식집을 가면 순대도 먹어주는 것이 의리이니라.. 원래 우리는 전주에서 만났을 땐 주로 순대국밥을 많이 먹는데, 이번에는 못 먹는 대신 순대를 주문해서 먹었다.
라면: 나름 한 그릇에 넉넉히 있어서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전형적인 한국라면의 맛이라 할 수 있으며 국물과 함께 김밥을 먹으면 더욱더 든든하다.
김밥: 김밥의 크기가 정말 큼직큼직하다. 한 때 대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줄 수 있었던 김밥... 레떼는 말이야.. 김밥 한 줄에 1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3천 원이다.. 그만큼 세월을 피해 갈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김밥의 크기와 맛은 대학생 때를 회상하기 좋은 느낌이었다.
순대: 잡채순대는 많이 들어있진 않고 허파와 머리고기 등이 많이 들어있다. 남자들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다. 나는 선배형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ND
익산 떡두껍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선배형과 함께 일을 시작하였다. 그래도 이 원광대학로 근처를 다시 와보니 대학생 시절의 내 모습을 다시 회상할 수 있는 설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은 비록 두 아이의 아빠이고 가정에 충실해야 하는 현실이지만 그 젊었던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그 누구나 굴뚝같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하여도 지금 현재를 도피할 생각은 하지 말자.
지금부터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 꿈은 언제든 이루기 위한 도약은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파이팅! 그럼 이만!
익산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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