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 많은 전주 "기린봉"산을 오르다
이번에는 우리 공주님과 함께 전주 기린봉 사책을 하였다. 항상 산을 오를 때까지는 좋지만 내려갈 때마다 나의 본능대로 가면 이상한 곳들이 나와서 공주님께 잔소리를 듣곤 한다. 이번에도 알프스유치원 쪽에서 주차를 하고 산을 올랐는데, 내려와 보니 아중체련공원 쪽 사찰이 나오는 게 아닌가..
그리하여 나는 있는 잔소리들을 많이 듣고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고 다시 원래 자리로 하산을 할 수 있었는데, 완전한 확신이 아니라면 겸손한 자세로 다시 되돌아 내려가는 것이 진리이니 남자들은 이 부분을 명심하여 커플이나 부부라면 이 부분 때문에 서로다투지 않길 바란다.
기린봉은 동네 산 치고는 나름 장점이 많은 산이다. 계단이며 오르는 코스가 다양하기까지 하다. 이렇기에 사계절을 언제든 오를 수 있도록 편의 사항들이 많이 개선되어 있으며 지금부터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전주 기린봉 단점 I
내가 오른 코스: 차량을 저~멀리에서 주차하고 올라가야 하는 코스이다. 하지만 어느 코스를 가도 기린봉을 오를 때는 차를 멀리 두고 올라야 하는 나름 단점이 존재한다. 원래 산을 오를 땐 자동차는 멀리 두고 오르는 것이 맞기도 하지만, 동네 산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나름 헷갈리는 코스: 기린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금방 잘 오르는데, 내려가는 코스가 헷갈린다..나도 산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가도 맞아야 할 코스가 나의 본능대로 가보니 알프스유치원이 안 나오고 아중체련공원이 나왔다..
전주 기린봉 단점II
계단이 많은 코스: 이건 장점에서도 다룰 것인데 단점에서 꼽자면 오르는 계단이 상당히 많다. 특히나 내가 올랐던 코스는 전주 알프스유치원 쪽 코스에서 올랐는데 정말 계단이 많아서 어르신들이 오를 시 무릎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코스라 생각한다.
요즘 산의 시설보다: 데크가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완주 모악산 같은 경우는 데크길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민들이 주말마다 정말 많이 다니는 산 중 한 곳이다. 반면 기린봉은 동네 산이기 때문에 그 규모도 작아서 그런지 데크가 설치되지 않았다. 아래의 사진은 평행봉을 하는 나의 사진인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5개만 하여도 팔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힘들었다.. 옛날 어르신들은 그 자리에서 50개 정도는 거뜬히 하셨던 분들이 많았다는데..
전주 기린봉 장점 I
동네 산책: 생각보다 금방 오를 수 있는 코스이지만 동네산책 시고는 레벨이 어느 정도 있는 코스이다. 나름 힘든 코스이기에 장점으로 존재한다.
여러 능선에서 오를 수 있는: 아중저수지, 체련공원, 기린봉 아파트 쪽에서 오를 수 있는 다방면의 오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시민들이 열심히 길을 만들어놔서 그런지 이러한 점은 언제든지 힐링이 필요할 시 어디서든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야경을 구경해도 멋짐: 어떤 사람들이 더운 여름날에 야간산행을 하여 정상에서의 전주 사진을 올렸는데 낮에 보면 별 볼 일 없어 보이던 전주시가 저녁에는 분위기가 멋지게 펼쳐졌다.
전주 기린봉 장점 II
계단이 많은 코스: 위에서 단점으로 꼽았지만 장정이라 하면 체력훈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을 시 쉬지 않고 오르기가 쉽지 않으며 체력을 키우키에 매우 좋은 코스이다. 나도 한 번에 오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상에서 만족감: 정상에 오르면 동네 산은 한눈에 보이지 않는 곳들이 많으나, 이 기린봉 상의 정상은 서클 형태로 전주시를 모두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에코시티, 삼봉지구 등 날씨가 맑을 때는 정말 잘 보일 정도이다.
나름 존재하는 운동기구: 중간지점에 운동기구가 있는 장소가 있는데 크런치, 털걸이, 푸시업 바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다. 정말이지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 운동기구를 옮겨서 설치해 주시는 분들이 힘들었겠지만 한 편으로는 정말 감사하다.
END
아래의 지도를 보면 산을 오르는 능선과 코스들이 정말 많다. 그렇기에 더욱 동네 사람들이 즐겨 오르며 산의 이곳저곳의 길들을 다져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내가 느끼는 전주기린봉의 최대 장점은 정상에서의 뷰와 오르는 계단이 정말 매력적이다. 나도 체력적으로 뒤지지는 않지만 둘째 아이를 키울 때 점심시간 이후에 캐리어를 메고 올랐는데 정말 숨이 찰 정도로 힘들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게 된다면 더 많이 등산을 할 텐데 한 버 기린봉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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