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곤돌라를 방문하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무조건 가봐야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이다. 그 이유는 정말 설경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이쁘고 멋지기 때문이다. 내가 기억한 바로는 거의 눈꽃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진 현상이 펼쳐져 사람들이 곤돌라를 이용하여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반면 등산 코스를 거치며 덕유산 향적봉을 등정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당일은 우리 보물이 와 함께 올라야 했기 때문에 곤돌라를 탑승하기 위해 우리 공주님이 네이버페이에서 곤돌라 탑승권을 구매하였다. 주중으로 왕복 티켓이 성인은 18,700원, 아이는 14,450원이다. 인터넷이나 현장이나 가격이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도 평일에는 예약제로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질 못한다. 주말에만 예약제로 운영한다는 점을 파악하길 바란다.
무주 덕유산 곤도라 단점 I
평일에는 예약제 없음: 주말만 예약제가 실행되기 때문에 평일엔 필요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즉 1시간 30분 동안 오래 기다리면서 곤돌라를 탑승하게 되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or는 곤돌라 한 대에 8명씩 탑승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빨리 탑승할 수 있었다.
편의점 비쌈: 일반 편의점의 2배이다. 그중 추운 날씨에 먹으면 좋은 라면의 가격이 무려 두 배 차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라면보다는 핫도그나 핫바 등을 사 먹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행지에 와서 왜 그러느냐며 뭐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한다.
무주 덕유산 곤도라 단점 II
노후화된 곤도라: 위에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 중 한 가지이다.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미관상 그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한 것 같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나름 저렴한 거겠지만 그래도 내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라면 좀 더 시설이 좋으면 좋았을 텐데.
시민의식 부족: 정체되거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때는 누구나 바쁘고 빨리 해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린 사람들이 많은데 모르쇠 하면서 한쪽에 끼어드는 어르신들이 유독 많다. 그것도 등산동호회 분들이 끼어드시는데, 이 건 좀 아니라 생각되며 안전요원 및 관계자 분께서는 이러한 분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안전라인 구축 부족: 끼어드는 사람들을 예방하기에도 안전라인구축이 필요하고, 여러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는데 한쪽 시설물을 관리하는 곳에 안전 칸막이 없이 아이들이 자칫 떨어질 수도 있는 공간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이 부분은 정말 빨리 시정하여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에 시설물 끝쪽에)
무주 덕유산 곤돌라 장점 I
덕유산만의 설경: 덕유산 쪽에는 춥기 때문에 거의 눈바람이 불면서 결정체가 얼어서 마치 눈꽃이 생긴 것처럼 이쁜 현상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눈으로 뒤덮인 설경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관광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곤돌라의 색다른 경험: 나도 한 해에 몇 번 탑승하는 것이지만 올 때마다 타는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과 대화도 나누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과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더 내가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처럼 곤돌라에서의 경험은 특별하다.
생각보다 긴 시간: 오르는 길의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금방 끝나지 않아 좋다. 그만큼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높은 고지대라는 점을 인지하게 한다. 연인과 데이트할 때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며 설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충분해서 좋다.
무주 덕유산 곤돌라 장점 II
나름 지체가 덜 됨: 곤돌라 한 대마다 8명씩 탑승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는 곤돌라에 탑승하게 되면 순식간에 줄이 3~5m앞으로 가는 것은 몇분도채 걸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우리의 순서가 빨리온다.
곤도라 정상에서의 뷰: 최상급자의 코스가 곤도라 정상인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설경의 뷰는 감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끝내준다.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설경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고 인증숏을 안 찍을 수가 없다.
주차장이 넉넉함: 무주리조트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주차난을 겪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은 주차할 공간이 없다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곤돌라와 가까운 위치의 주차장이 만차여서 그렇지 내가 조금만 걸어서 곤도라 쪽으로 가겠다 생각하면 내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정~말 여유가 많다.
END
우리는 무주 덕유산 곤돌라를 이용하고 정상에 도착하여 향적봉을 향해 등산준비로 아이젠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촬영 후 열심히 올랐다. 처음 겨울왕국을 경험한 우리 보물이는 처음에 무주에 왔을 때는 본인이 왜 왔는지 투덜댔지만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시간에 매우 즐거워서 여러 말들을 하며 본인만의 용어를 써가며 엄마와 대화를 하였다.
나중에는 또다시 오고 싶다며 본인의 소감을 말하였는데 이게 부모가 아이들을 키우는 재미라고도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엄마 아빠가 우리 보물 이를 위해 노력할게~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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