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현의 광화문 짬뽕1호점-청와대 짬뽕 맛을 보고오다 편

전주"천상현의 광화문짬뽕 1호점"을 방문하다

드디어 월급이 보충되었다. 지금까지 집에서 밥을 먹다가 금요일 분위기와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하기 위해 우리는 전주 신시가지 쪽으로 가서 외식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만금당을 가서 먹기로 하였는데 이 날 따라 일찍 문을 닫은 바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이 식당의 장점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청와대에서 셰프로 일을 하셨던 분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천상현의 광화문짬뽕 1호점"을 내신 것이다. 지금까지 셰프의 맛의 경지는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못 느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느껴보기로 하였다.

 

짬뽕이라는 메뉴를 잘 만들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으로 보여 짬뽕에 대해 최대한 디테일한 평가를 해 볼 것이니 참고하여 도움이 되길 바라겠다.

 

외부주차장: 건물의 뒤편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그 외는 길가에 주차를 하여도 단속에 잘 걸리지 않겠으나, 그래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길 바라겠다.

 

영업시간: 휴무일 없이 매일 AM 11:00 ~ PM 21:00까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음. 브레이크 타임은 PM 15:00 ~ PM 17:00까지이니 이 점 참고바람.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종업원 분들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우리는 자리에 착석하였다. 하지만 룸으로 들어갔는데,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고 선풍기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친절은 하지만 운영시스템의 체계화가 부족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중"

 

청결도: 노출형 테이블을 가운데로 하여 사이드 쪽은 모두 룸형태로 되어 있으며 청결한 편에 속한다. 몇 년 안 되어 보이는 내부의 청결도를 보여준다."중"

 

수용인원: 40~6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정도의 테이블이라면 순환하고도 남을 테이블이라 할 수 있다. 중간정도의 규모이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조리장 이력과 식사, 코스요리의 구성표가 나와있다. 4명의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의 조리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고 있으신 분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네이밍에 의한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다. 수도권이라면 이러한 네이밍을 걸기 때문에 비싸게 받겠지만 이곳에서는 양심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요리메뉴 주류, 음료 등

우리는 탕수육(대)을 주문하였다. 무엇보다 중화요리 집을 방문하면 탕수육은 기본 코스요, 짜장면과 짬뽕은 대립관계이다. 그렇기에 이 세 가지는 기본 주문코스라 보면 되겠다. 그 외의 메뉴들은 정말 음주를 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메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력과 증명

다양한 대통령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한 사진들이 마지막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그래도 어떠한 과정을 거친 사람인지는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본다.

원산지 표시판

소고기, 오징어, 고춧가루만 제외하곤 모두 국내산을 이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사용되는 원산지 표시 등의 기본틀을 좀 더 멋있게 사용했다면 더욱 보기 좋았을 텐데 아쉽다.

본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탕수육과 자장, 짬뽕이 구성되어 나와있다. 내가 이전에 말했던 그릇과 접시에 대한 내용들을 내 블로그의 포스팅 내용에 작성하였던 것을 봤을 것이다. 음식을 처음 먹기 전에 그 그릇과 접시의 분위기에 한 점, 음식을 먹을 때 한 점의 맛에 식당의 이미지와 고객의 분위기를 바꾼다는 점.

 

짜장과 짬뽕, 탕수육의 그릇들이 모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하지만 탕수육의 분위기는 부족함이 있었다.

유니짜장

오이가 큼직하고 길게 나와있으며 양파와 애호박이 들어 있어서 달달한 맛의 궁극을 달리고 있다. 따뜻할 때 열심히 저어서 먹어야 한다. 그 이유는 따뜻할 때는 잘 안 느껴지는데 어느 정도 식어서 먹으려고 하면 "생강"의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도 건강을 위한 음식들의 조합을 찾아서 만든 음식일 것이라 생각된다.

 

깔끔한 맛의 조합이 인상적이었으며 가격과 구성이 만족스러웠다.

광화문 짬뽕

드디어 하이라이트인 짬뽕의 맛이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전체적으로 재료들의 길이를 면발과 비슷하게 길게 늘어뜨려 놓는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면발과 함께 먹게 되면 서로 같이 먹으면서 더욱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입속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애호박이 여기저기 들어가 있는데 눈건강, 소하촉진, 혈압, 혈당조절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넣어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예전 임실에서 먹었던 짬뽕육수의 맛인 돼지사골 육수를 우려서 낸 육수맛이 난다. 하지만 처음 맛만 그 국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국물을 남길 수 없는 맛이며 다 먹고 밥도 말아먹어야 할 정도로 맛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사골육수의 맛이 마지막까지 목 넘길 시 진한 여운이 남아야 하는데 그냥 들어가면 끝인 맛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탕수육(대)

정말 크게 나온 탕수육의 구성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데코를 바랐건만 그러한 부분은 사라진 지 오래인 것처럼 그냥 대충 나왔다. 우리는 찍먹으로 먹으면서 바삭한 식감을 느끼며 식감을 평가해 보았다.

 

튀김옷: 겉면을 늘어지게 튀긴 것이 아닌 바삭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질긴 고기의 육질을 어느 정도 커버해 줄 수 있는 튀김옷을 채택하여 조리하였다. 바삭한 정도와 크기는 마음에 들 정도로 만족하였다.

 

고기육즙: 고기의 품질은 그렇게 좋은 것을 활용한 것 같진 않지만 육즙을 살리기 위해 크게 튀김옷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탕수육을 먹을 때마다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어서 먹기에도 좋았다. 하지만 고기가 질긴감이 있어서 아쉬웠다.

END

그렇게 우리는 월급을 받고 열심히 저녁식사를 전주 신시가지에 있는 "천상현의 광화문짬뽕 1호점"에서 하였다. 우리 아이들도 즐겁게 먹으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가족의 소중한 식사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청와대에서 음식을 하셨던 분이라 그런지 음식의 기본 틀과 맛이 만족감을 어느 정도 채워준 것 같다. 하지만 제일 맛있었던 음식은 짬뽕이 제일 인상 깊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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