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부부식당 - 다슬기 무침 다슬기수제비 11년 블루리본서베이 맛집

전남 구례 "부부식당"을 방문하다

이번에는 주말을 맞이하여 전남 구례에 맛있는 다슬기수제비, 다슬기 무침을 잘하는 식당 "부부식당"이 있다기에 방문하게 온 가족이 출동하게 되었다. 웬만한 맛집은 어느 정도 가보았는데, 이번에는 다슬기 요리를 먹기로 하여서 기대가 되었다.

 

그 이유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거의 국내산의 다슬기를 활용할 것 같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품고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국내산의 다슬기가 비싸졌다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원산지표시판을 보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요즘 식당에 수입산을 자주 사용하는 식당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국내산으로만 하게 된다면 마진을 남길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그 식당의 건물이 본인의 소유라면 어느 정도 감당이 될 텐데, 월세를 내는 사업자 입장이라면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려 하였는데,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라 하기에 좀 더 속도를 올려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최근에 차량의 엔진오일도 갈아줬겠다. 오일이 엔진에 잘 먹히도록 속도도 적당히 높여서 이동하였더니.. 큰 차이는 없었다..ㅎ

 

외부주차장: 건물의 주차장이 있는데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그 외에는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골목에 주차하는 방법밖에 없다. 

 

영업시간: 매주 화~일 AM 11:00 ~ PM 14:00 까지 영업 즉 3시간만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무일은 월요일이니 이 점 참고바람. 요즘 시골에는 정말 점심장사만 바짝 하고 그 외에는 본인의 시간을 보낸다. 

 

 

구례 부부식당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손님을 맞이하시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그냥 그저그런 친절도를 지니셨다. 사모님으로 보이시는 분은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는데, 사장님은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 "중, 하"

 

청결도: 새로 지어진 건물이기에 청결도는 "상"으로 보인다. 내부 및 화장실 등 모두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외부 또한 웨이팅 하는 고객들을 위한 의자가 친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수용인원: 50~60명 정도 자리에 착석하여 식사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적당한 인원수의 식당규모이다.

 

 

블루리본서베이 맛집 스티커

블루리본서베이: 나는 그냥 와서 리본을 붙여주는 것인줄 알았더니 한 번 사업체를 등록할 시 15만 원의 등록비를 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 외에 분점은 5만 원이라는데 돈 주고 맛집 스티커 사는 거.. 이제 보니 별로인 듯하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메뉴는 딱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 무침(소, 대)으로 있어서 우리는 수제비와 무침을 주문하였다.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한다. 주문즉시 조리하는 관계로 다소시간이 걸리는 점 양해를 부탁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수제비는 "혼합우리밀"이라고 하는데 혼합이란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혼합이 맞을까?

 

그리고 다슬기수제비의 가격이 정말 착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국내산의 다슬기를 이용한 식당은 나름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데, 이곳은 산지가 가까워서 싸게 구성된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았다. 

 

우리는 아래 사진의 추천메뉴를 주문하였으며 "나는 얼마나 맛있길래?!"속으로 말하며 단단히 벼뤘다.

 

 

구례 부부식당 원산지 표시판

이런.. 그럼 그렇지.. 하며 속으로 말했다. 다슬기 수제비의 가격이 싸게 구성된 이유를 여기에서 찾았다. 다슬기를 국산과 중국산을 섞어서 활용한 사례다. 값이 싼 중국산 다슬기를 아마도 8:2로 넣어서 비율을 맞췄겠지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 비율은 아마도 주인장만 알겠지..

 

중국산과 함께 혼합해서 사용을 한다 하여도 여러 재료들을 표시판에 적어 놓는다면 좀 더 식당의 양심적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텐데, 너무 성의 없이 작성하였다. 이 점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본 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우리들의 메뉴가 다슬기 수제비와 다슬기 무침이 구성되어 반찬과 함께 나왔다. 기본적인 반찬은 국내산의 재료를 이용한 반찬이라 볼 수 있다. 이런 거라도 원산지 표시판에 작성한다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들에게는 수제비와 국물을 이용하여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보물이는 요즘 키 크려는지 잘 먹고 있다. 하지만 둘째 아이는 먹는 게 조금 약하다.. 좀 더 적극적으로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다슬기수제비

혼합으로 우리밀수제비를 만들었으며 다슬기는 작은 것이 중국산 냉동다슬기, 그나마 조금 큰 것이 국내산 다슬기로 보인다. 그 이유는 비싼 국내산 다슬기를 많이 넣어서 판매하려면 마진이 안 남기 때문에 중국산 냉동다슬기를 더 넣어 푸짐해 보이기 위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길 바람. 

 

그렇다고 하여 다슬기수제비가 맛이 없는 것이 아니다. 부추와 매운 고추의 조합이 잘 어우러져 걸쭉하면서도 개운한 수제비가 완성되어 개운하게 먹을 수 있다. 

 

 

다슬기 무침

무침도 마찬가지로 국내산, 중국산 혼합으로 사용되었다. 무침만 먹기에는 너무 자극적이기 때문에 사장님께서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볼을 가져다주신다 거기에 공깃밥과 함께 다슬기 무침을 비벼먹으면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된다.

 

갖가지 야채와 함께 조합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한 번쯤은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메뉴라고 본다. 

 

 

END

그렇게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밖을 나갔는데, 사람들이 줄을서서 웨이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우리가 줄을 설 뻔하였다. 구례부부식당의 다슬기 수제비, 다슬기무침을 식사하면서 만족감은 좋았으나, 원산지 표시판과 남자사장님의 친절도만 조금 더 개선된다면 더욱이 좋은 평가를 받는 맛집으로 평이 날 것임이 분명하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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