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촌닭 이대로 널 먹지 않고 가기에는 정말 아쉽잖아!
지난번 우리는 남해 일정 막바지에 해변에서 열심히 놀고 가는 길에 "남해촌닭"을 방문하여 포장하고 가는 길에 먹으면서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픈시간이 오후 몇 시?! 아마도 4시인가 5시였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가 도착하였을 때는 2시 30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우리 공주님이 그렇게 치킨맛집이라 하여 드시고 싶다는데, 어떻게든 함께는 먹고 싶은데 시간 상 절대 불가능.. 나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상상이 있었는데, 항상 공주님은 맛집을 클리어하지 못했을 시 언젠가는 또다시 방문하여 기어코 석세스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나는 어떻게 이 날에 다 마무리해야 했다..
그렇게 공주님과 의논 후 보물이 와 함께 다녀왔었던 "양모리학교"에 가서 양들에게 열심히 풀을 주며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서 만족했다.. 나중에는 먼 길을 다시 돌아가서 치킨을 먹었어야 했지만ㅎ
그렇게 우리 가족은 양모리 학교를 마치고 남해 촌닭에 전화를 한 후 주문예약을 하고 나서 열심히 달려갔다. 나는 속으로 "다행이다.. 이제 다음에는 안 오겠지?!" 하며 신나게 운전하면서 촌닭집을 방문하였다.
매장 앞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나름 카리스마가 느껴져서 이렇게 촬영하였다. 정말 멋진데?!
남해촌닭 편의사항
외부주차장: 언덕길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변 상가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주차 공간 및 정차 공간은 3대 이상 아무 곳에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업시간: 월~토 17:00 ~ 23:00까지 영업, 휴무일은 일요일이니 참고바람. 그래도 사장님께서 딱! 6시간만 근무하시고 칼퇴하시는 것 같아서 좋아 보였다.
남해촌닭 친절도, 청결도, 내부 등
친절도: 주문한 치킨만 가져가려 했는데, 사장님이 텐션이 높으셔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즐거웠다는 표현을 하였다. 예전에 남해 여행을 다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남해에서 개인사업을 하며 지내기로 하여 이렇게 계시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한다. 남편분은 싫은데, 사장님은 너무 좋아서 살고 있는 곳! "상"
청결도: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도 또한 나름 괜찮았다. "중"
수용인원: 16~20명이 호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의 치킨집이다.
남해촌닭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우리는 후라이드 한 마리, 양념 한마리 씩 주문하였다. 내 생각에는 둘 다 반반씩 나눠서 가져가면 좋았을텐데, 우리 공주님은 통크게 한마리 씩 구성하여 가져오셨다. 내 스타일이야!
여러 가지 안주구성이 많이 되어 있지만 여기의 핵심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점! 치킨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가격은 포장 기준으로 1.9만 원이다.
본메뉴 평가
드디어 오신 우리 치킨님들! 우선 양념보다는 후라이드 치킨을 뜯으면서 맛을 음미해야 한다. 차를 한쪽에 정차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치킨을 허겁지겁 뜯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름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나이기에, 시간절약 차원에서 운전을 하며 신호 걸릴 때마다 조금씩 먹기로 했다. 후라이드의 색감은 정말 깔끔한 기름을 사용한 티가 났다.
남해촌닭 후라이드 치킨
정말 깔끔하고 바삭한 식감과 함께 나의 입안을 충족시켜 주는 맛이라 할 수 있다. 후라이드가 정말 맛있는 치킨 맛집이군! 그런 게 어른이 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치킨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점.. 공주님과 나는 남해촌닭에서 치킨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서로 이야기했다.
후라이드 치킨의 맛은 말해 뭐 해~바삭함과 육즙이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킨을 먹을 때 브라질 산과 국내산의 차이점을 금방 구별하는 거 알고 있지?! 바로 포만감과 맛의 차이에서 달아진다는 점!
남해촌닭 양념치킨
왜 후라이드 치킨이 맛집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맛집의 맛 평가를 몇 년간 해왔던 나이기에, 치킨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기본적인 구별을 할 수 있기에 평가를 해본다.
후라이드 치킨은 잘 튀기시는데, 양념치킨은 좀 더 개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마치 신라면 수프의 맛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먹으면 매운 감과 나름 깔끔한 맛을 느낄 수는 있지만, 양념치킨의 양념은 기본적으로 많은 당근의 양과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더욱더 맛있는 양념치킨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치킨의 육 상태가 좋았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ND
힘들게 많은 시간을 보내며 남해촌닭을 방문하였다. 그래도 후라이드 치킨의 명성에 걸맞게 치킨의 바삭함과 신선함이 나의 입맛을 만족시켜 주었다. 몇 번 운전을 하면서 다녀봤다고 이제는 여기저기 길을 외운 것 같다며 공주님께 말하였더니 공주님이 하는 말 "그럼 다음 여행도 남해 콜?!"설마 또 가는 건가?;; 그럼 이만!
남해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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