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 모악산 등산 - 공주님과 함께 건강을 위해 운동하다 편

완주 구이 모악산 공주님과 등산을 하다

이번에는 완주 구이면에 위치한 모악산을 방문하였다. 항상 바쁜 일정 때문에 서로의 건강관리를 하지 못해서 완주, 전주시민들이 주말마다 자주 다녀온다는 모악산을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고 그만큼 크게 어렵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많이들 다녀간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부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성장시키고 나면 아이들은 따로, 부모 따로의 행동패턴을 갖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생활들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시에는 정말 서로 대화도 제대로 하지 않고 트러블을 일으키며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렇지 않기 위해 취미를 서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함의 일원으로 모악산 등산을 하기로 하였는데 정말 오랫만에 올라서 그런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에 더욱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았다. 

 

아참! 그리고 모악산의 이름 뜻은  정상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아서 '모악산'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그럼 매력적인 완주 구이 모악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완주 구이 모악산 단점 I

나름 악산이라 생각도 든다: 위에 글에서 모악산의 뜻을 작성해놓았는데,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자면 쉽게 보이지만 매우 힘든 오르막 코스가 곳곳에 이어져 있어서 우스갯소리로 악산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주말에는 정말 붐빈다: 우리는 평일에 가서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가 제일 아끼는 처제도 볼 수 있었고 여유롭게 등산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말에는 그럴 여유가 절대 없으니 이 점 참고바람. 

 

 

완주 구이 모악산 단점 II

오르면서 주변경치구경: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까운 산으로 빼곡히 붙어있어서 오르다가 휴식을 하여도 쉼의 분위기가 아닌 점이 아쉽다. 멀리 보이는 풍경도 바라보며 호흡을 하면 더 좋겠는데 말이지..

 

정상에 대한 환상: 이렇게 힘들여서 정상에 도착했는데 정상의 뷰는 좋으나 정상의 분위기가 조금 어색한다면 성취감이 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원래 모악산 정상에는 통신 탑이 있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 밑에 정상에서 망원경도 보고 구이저수지의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완주 구이 모악산 장점 I

전주와 가까운 거리: 완주는 전주를 둘러싸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아주 멀고도 가까운 이웃동네이다. 하지만 이곳 구이는 전주 평화동과 가깝기 때문에 전주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된다. 

 

가족, 동호회 등산코스: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족, 등산 동호회, 커플들이 다녀가기 좋은 코스이다. 위에서 악산이라 표현도 하였지만 그래도 이만한 등산코스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전북도립미술관: 등산을 하고나면 쉬었다 가는 코스로 미술관 관람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즘에는 미션도 제공되고 예술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완주 구이 모악산 장점 II

넉넉한 주차장: 정말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5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것도 주말에는 모두 꽉 찬다. 로컬푸드, 모악산, 축구장, 미술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여름에 발 담그기: 더운 여름날에는 이 곳 모악산을 등산하다가 물속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아이들을 데리고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 쉬었다 가는 코스로 좋아한다. 여름에는 계곡과 산속이지.

 

데크로드: 주변 곳곳에는 돌들도 있고 오르기 힘들지만, 그래도 완주군에서 데크로드를 정말 잘 만들어 놓아 겨울에도 나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든든한 등산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름에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우리 보물이와 둘째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를 좋아하는데 가끔 그 녀석들을 잡아주면 정말 기뻐하며 날뛴다. 그만큼 자연적인 부분에서 아이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곳이 모악산.

 

 

END

공주님과 여러대화를 나누며 모악산의 정상을 정말 오랜만에 등정할 수 있었다. 나 혼자 오르면 조금 쓸쓸한 기분이겠지만 둘이 함께 오르니 더욱더 성취감이 배가된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분들을 느낄 수 있으니 하는 게 아니겠는가.

 

앞으로 더욱더 많은 취미를 만들고 공주님과 함께 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고 의미있는 생활들을 영위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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