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자동광고) (구글 크롤링) 오수면 관월리 다리 위에서 낚시 하던 그 때의 추억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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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관월교 낚시의 추억"을 해보다

나는 사실 어렸을 적에 낚시를 즐겨했다. 그 이유는 모든 주변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낚시를 했기 때문에 따라서 했던 것뿐인데 어느새 나도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는 일념하에 기다리며 낚시를 즐기게 되었다.

 

그렇게 소질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붕어 몇마리 쯤은 잡았던 기억이 있다. 우선 예전에는 이 관월교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 저녁에도 휴식을 취하고 마실을 나와 북적거리던 장소였는데 이제는 그러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르신들만 남아있어서 그 활력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동네 어르신들이 이 다리를 공사할 때 모두 나와서 일손을 도우고 함께 만들었던 이 다리가 이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진다니 슬픈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다리를 남기고 다른 곳에 다리를 설치한다는 것은 비용적으로도 손실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예산이 별로 없는 군 자체에서는 그렇게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그 때의 추억과 사진을 이렇게 남기고 오수를 사랑했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써 내용을 써본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1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관월교

이제는 많은 차들이 다니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 동네에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자전거 or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이 다리를 건너시는 분들이 많다. 신교가 있음에도 이 다리가 제일 빨리 연결되는 다리이기 때문에 많이 다닌다.

 

그리고 우리 집이 다리와 가깝고 아버지의 담배 심부름을 할 때마다 내가 열심히 뛰어다니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때는 정말 담배심부름을 열심히 다니고 뛰어다녔는데, 아버지의 심부름 덕분에 아직도 축구를 열심히 뛸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을 받은 것 같다.

 

한 여름밤에는 날씨가 덥다며 다리로 모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소리가 우리 집까지 들렸는데 이제는 가로등도 저녁에 켜있지 않고 어두컴컴하여 저녁시간에는 돌아다니는 분들이 보이질 않는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소멸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2

 

지금은 많이 조성된 천변

예전엔 천변 주변에 저렇게 깔끔한 조성이 되어있질 않았다. 전깃줄 또한 엄청나게 지저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는데.. 교량 난간 또한 시멘트로 만들어졌었으나, 오래되어 보수하여 이렇게 변화된 것이다. 그 위로 올라가서 중심 잡고 다리를 건너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할 것이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하나의 놀이였을 뿐이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1

 

방울낚시의 대표

내가 어렸을 적에는 방울낚시를 많이 했었다. 그 이유는 한 번 던지면 추로 인해 멀리 던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다리 위에서 던져야 더 많이 잡을 것 같았는지 or 더 다양한 포인트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었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 위에서 강태공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거의 70~80% 던지자 마자 저기 보이는 전깃줄에 추가 칭칭 감겨서 낚싯줄을 끊어야 하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했었다. 지금은 낚시 추와 바늘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면 거의 10m 정도 이어져서 감겨 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이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젊은 사람들을 많이 구경할 수도 없는 동네가 되었다.

 

그래도 나의 추억이 깃든 집과 나의 친구, 후배, 어르신들이 계셔서 방문하게 된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 방울낚시 편

 

END

매번 오는 나의 고향 오수이지만 올 때마다 어렸을 적 민수가 뛰어다니며 어떻게 놀았는지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그때의 느낌, 설렘들이 하나씩 느껴진다. 이렇게 과거의 나에게 살면 안 되지만, 과거에 연연하면 안 되지만, 그때의 모습이 보인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그게 내가 오수에 오는 이유이고 더 잘 살아서 좋은 일들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지 싶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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