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자동광고) (구글 크롤링) 오수 관월리 해월암 눈썰매-라떼 는 말이야 썰매장이 필요없었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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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 관월리 해월암 눈썰매장(?)

사실 엄연히 이곳은 눈썰매장이 아니다.. 그 이유는 정상에 사찰이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스님들도 다니는 산 길인데, 우리가 어렸을 적 철 없이 눈썰매 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타이틀을 정해보았다. 지금에 와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민수가 철이 없었어요..

 

지금은 정말 추억이지만 나름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관월이 아이들이었던 것 같다. 내가 작성한 "파쿠르"편을 보아도 지금의 아이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운동이었던 것 같다. 

 

오수 관월리 그 때 아이들의 놀이는 어떤 놀이가 있었느냐면 말이지?! 옛날 파쿠르 편!

나의 고향은 말이야..! ▶임실군 오수면 관월리가 나의 고향이다. 학교를 마치거나 가지 않는 날이면 오후에 아이들이 모여서 집집마다 들러 "OO야 놀러가자!"하면서 친구가 집에 처박혀 있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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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관월리 친구들이 모이는데, 주로 나는 태주와 태주네 형, 그리고 다른 아이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튼! 한 번 눈이 펑펑 쏟아지면 여기저기 동네 아이들이 썰매를 타러 다니기 바쁘다! 그 이유는 묘동에도 가고, 빙판에서도 놀고, 산에도 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릴이 있는 이 해월암을 자주 오곤 했는데 지금부터 설명해 보겠다. 

 

 

한 번 오르려면 힘들었던 그 때의 해월암.. 지금은 나름 금방 올라가네..

항상 포스팅을 할 때마다 어렸을 때보다 작거나 쉽다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나의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내가 자발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

 

지금은 시멘트 블록으로 산의 토사물을 막기 위해 사이드에 설치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가드레일, 블록 등이 모두 없었고, 골들만 파여있었다. 길만 빼고 모두 자연적인 현상으로 유지했었단 말이다. 

 

한 때 자전거도 열심히 끌고 올라가서는 정상에서 타고 내려오는 놀이도 많이 했고, 지금 작성하고 있는 포스팅처럼 썰매도 많이 탔던 기억이 난다. 나의 어렸을 적 자전거 또한 눈을 뜨고 있어도 아직도 생생하게 이미지로 보인다. 

 

 

눈썰매 코너 길 정말 스릴이 넘치는 장소

스릴이라는 단어는 어렸을 적에 많이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니 참고바람. 저 코스 위에서 내려오다 보면 그때 당시에 썰매가 "비료포대"였다. 여기저기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그 때 농사가 기본적인 업이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쉽게 썰매를 구할 수 있었지..ㅎ

 

그렇게 비료포대에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눈을 넣는 친구도 있고, 어렸을 적이니 무게도 적게 나가니까 속도감이 없어서 여러 명이 한 포대에 같이 타는 친구들도 많았다. 우리는 주로 여러명이 한 포대에 같이 타고 내려왔지.

 

하지만 포대에 눈을 넣으면 1인용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눈을 넣지 않고 포대 그대로 이용하여 썰매를 타고 내려온다. 맨 앞의 사람은 운전을,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함께 발을 이용하여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 조절이 잘 안 될 때가 있었다.

 

생각을 해봐라 아이들 세 명이 눈썰매를 타고 저 높은 산 길을 내려오는데, 가속이 얼마나 붙었을지! 그때는 정말이지 너무 빨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할 시기였다. 그렇게 우리는 처음 코너 코스를 돌고, 마지막 코너 코스를 내려오는데 브레이크 고장이 나는 바람에 큰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예전에는 가드레일이 없었다.. 하지만 다른 것이 있었지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코너를 돌아야 하는데, 썰매가 코스경로이탈을 하는 바람에 이 절벽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었냐고?!...

 

가드레일은 없었지만 다행히 나무디펜서가 있었기 때문에 나무에 대롱대롱 3명이 걸쳐있었지 뭐야~정말이지 우리는 그때 왜 이리 무모하게 놀았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크게 다친 친구들은 없었지만 앞의 운전사(?)는 소중한 곳이 엄청난 압박을 당하여 통증이 며칠 동안 갔었다.. 나는 두 번째였던 것 같은데..ㅎ

 

 

END

그렇게 우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고 모두 하산(?) 하지 않고, 몇 시간을 또 열심히 놀았던 기억이 난다. 정말 무서울 것이 없었던 철없는 관월리 아이들의 이야기.. 나의 추억.. 오수를 갈 때마다 그때 추억의 아이들이 나의 눈앞에 아른거려 기쁨에, 아쉬움에 눈시울을 짧은 시간에 붉히기도 한다. 

 

이제는 모두 사회로, 고향에는 소규모 친구들이, 그때의 어르신들은 다음 생을 맞이하며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나의 고향 오수는 해월암의 벚나무처럼 힘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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