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잇애니띵"을 방문하다
아이들과 함께 전주무형유산원에서 일정을 마치기 위해 우리는 바쁘게 식사할 만한 장소를 찾다 보니 서학예술마을에 위치한 "잇애니띵"을 찾게 되었다. 무엇보다 예약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며 근처에 흔히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알게 되었다.
우선 서학예술마을에는 다양한 예술인들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한옥마을의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기도 한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였던 이곳은 여러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가는 곳이기도 한데,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잇애니띵은 사장님 부부가 처음부터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본 사람으로서 정성이 들어간 식당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방문한 이유도 그중 한 가지이다. 그럼 지금부터 포스팅을 해보겠다.
외부주차장: 예술마을이긴 하지만 공영주차장이나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다. 그러니 골목길 한쪽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주문할 사람 먼저 하차한 후 운전하는 사람은 주차 후 방문하면 빠르게 식사가 가능할 것이다.
영업시간: 월, 화, 목, 금, 토, 일 11:00 ~ 18:00 휴무일수요일 이렇게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잇애니띵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좁은 공간의 내부이기 때문에 사장님의 인사말과 친절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엄청 밝은 모습의 친절도 까지는 아니지만 준수한 편이다."중"
청결도: 리모델링되어 오픈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청결한 편에 속한다. 화장실도 귀엽고 깔끔하다. 그 외에는 미니 형태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앙증맞다."중"
수용인원: 1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의 식당이다. 그 외에 야외 테이블 8명 정도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누룽지 리카토니, 대파 크림파스타"이렇게 주문하였다. 기본적인 가격은 나름 준수한 편이며 그렇게 사악한 금액은 아니다. 물가 및 이 동네의 월세를 생각한다면 식당이 생존하기 위해선 충분히 가능한 가격이라 생각되었다. 총 7가지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의 차 메뉴도 있으니 즐기길 바란다.
잇애니띵 원산지 표시판
메뉴의 전체적인 원산지 표시가 메뉴구성표 맨 뒤편에 모두 기재되어 있었다. 총 20가지의 원산지 표시를 빼곡히 작성해 놓았다. 대표적인 메뉴들의 구성이 외국음식이다 보니 국내산보다 외국산을 많이 활용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본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우리의 메뉴이다. 맨 왼쪽에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크림과 빵이 나왔고 위에 메뉴가 누룽지 리카토니, 아래가 대파 크림파스타로 구성되어 있다. 접시는 단순한 색상이 아닌 메뉴별로 다양한 접시의 색상과 분위기를 띄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대파크림파스타
베이컨과 대파를 활용한 크림이 구성되어 있어서 파스타 면의 양은 적은 편이지만 그 외의 버섯과 고기의 양이 배를 든든하게 해 준다. 우리 큰 아이는 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어느 정도 맵기를 갖추고 있는 이 파스타를 정말 잘 먹었다. 하지만 매운 것을 못 먹는 아이들은 다른 밥과 함께 준다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누룽지 리카토니
애호박, 누룽지, 새우, 리카토니 면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 새감은 매워 보이지만 아이들이 크림과 함께 조합된 누룽지를 정말 잘 먹었던 기억이 있다. 평소에도 누룽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더더욱 잘 먹었다. 나는 열심히 새우를 먹었으며 든든한 브런치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ND
그렇게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무형유산원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렇게 유럽음식을 먹으니 공주님과 이태리 신혼여행을 다녀왔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그때의 젊었던 나는 어디로 갔나, 그때의 설레는 즐거움과 감흥의 강도는 줄어들고 있으며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만족감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 그게 부모의 역할과 우리의 의무인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럼 이만!
서학예술마을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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