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 "소담 국수"를 방문하다
공주님과 함께 오수를 방문하여 시골 땅을 확인 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오수에서 유명한 "소담 국수"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엔 공주님이 국수를 드시고 싶다 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 내가 이 식당의 블로그를 작성한 지 거의 2년 4개월 만의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식당이 더 확장되어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고향에서 식당이 잘 안되어 문을 닫는 것보다 더 잘되어 확장도 하고 성공의 궤도에 오르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축하해줘야 하고 기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에 더 확장되어 업그레이드된 소담 국숫집을 자랑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작성한다.
이제는 면단위의 행정지역은 인구 소멸로 인해 다 없어질 전망이라 하는데, 그러한 언론을 접하다보면 속상할 뿐이다. 그 이유는 항상 매해마다 어르신들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살아남으려면 맛집 및 관광지로 활성화해야 하는 것이 답이라 생각된다. 무튼! 소담 국수에 대해 알아보겠다.
외부주차장: 홀수일은 오른쪽, 짝수일은 왼쪽의 길가에 주차하면 단속 카메라에 촬영되지 않으니 이 점 참고하면 되겠다. 시골은 이러한 점들이 정말 좋다. 다른 시나 도시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영업시간: 매일 AM 07:00 ~ PM 15:00까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항상 말하지만 시골에서는 거의 대부분 아침, 점심장사만 한다. 그 이유는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날들이 많기 때문에 차라리 장사를 안하고 좀 더 몸을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소상공인들에게도 좋기 때문이다.
오수 소담국수의 발자취
천사 나눔 인증으로 불우한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체이다. 세스코 존으로 청결한 매장을 보장하는 패치와 함께 붙어있다. 나눔을 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실천이라 생각된다. 그 누구는 항상 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엔 실천을 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한 끝의 차이가 세상을 바꾼다.
오수 소담국수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고향에 와서 그런지 친절도는 항상 좋게 느껴진다. 사장님이 나의 얼굴을 알아보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수 사람들은 항상 보기만 해도 무언가 통하는 그러한 신비한 특징이 있다. 웃음만 나오는 기분 좋은 식당이다."상"
청결도: 새로 리모델링 및 확장이 되어 있어서 청결도가 매우 좋다. 그리고 주방이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서 손님들의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을 훤히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상"
수용인원: 25 ~ 35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에는 12~15명 정도 착석할 수 있는 테이블이었는데 거의 배로 늘어났다. 이 얼마나 기쁜일인가. 에어컨도 천정형으로 오 굿!
소담국수 집의 영양소
들깨, 서리태, 팥 등의 영양기능과 중요성의 문구가 적힌 액자가 비치되어 있다. 모르고 먹는 것보다 알고 먹는 것이 약이라 하였는데 이렇게 고객들에게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소담국수집의 친절함이 눈에 띈다.
소담 국수 구운 대롱과자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마카로니 대롱과자가 구워서 시즈닝이 뿌려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왔다. 봉지당 3천 원의 가격이 있지만 아래의 통에는 고객들이 맛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니 먼저 맛을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나도 식사 전 먹어봤는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사려 했지만 공주님은 아이들의 치아 때문에 나를 만류하였다.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소담국수의 시그니처 메뉴인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주문하였다. 언제 먹어도 든든한 소담 국수.. 먼저 주문할 때 "사장님 많이 주세요"를 한 번 외쳐보길 바란다. 그럼 오수의 인심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새알팥죽, 팥칵국수, 들깨칼국수, 콩국수, 김밥, 라면 등이 구성되어 있는데, 본인의 식사에 맞게 주문하면 되겠다.
오수 소담국수 원산지 표시판
다 좋은데 조금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원산지표시판을 모두 기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이유는 고객들에게 전해질 이 식당의 메뉴들에 대한 신뢰도인데 몇 개 안 적혀있다면 고객들이 아쉬워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예를 들어 국수, 쌀, 팥, 들깨 등 더 기재한다면 채워질텐데 말이다. 중국산이라도 좋으니 품목란을 채워놓으면 좋겠다.
본메뉴 평가
드디어 나온 우리의 메뉴 소담국수가 나왔다. 전에는 식사 전 구운 계란이 나왔지만 그러한 서비스는 이제 사라졌다. 하지만 또 다른 서비스가 개선되었으니, 아래의 내용에서 다루겠다. 우선 나온 메뉴는 왼쪽부터 비빔국수, 잔치국수가 나왔다.
단순한 그릇이 아닌 은색스텐그릇으로 되어 있어서 더더욱 정성이 보인 음식처럼 보인다. 하지만 만일 놋그릇이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대접을 받는 느낌을 더 심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잔치국수
김가루와 함께 당근, 깨 등이 구성되어 나왔으며 애호박의 시원함과 함께 개운한 식감을 갖추고 있다.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시장의 국수를 사주지 않으셨는데 이제 와서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먹으면서 시장의 장날의 민수가 떠오른다. 잔치국수만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멸치육수의 깊은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비빔국수
양념장과 민찌, 콩나물, 상추, 깨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며 상추와 국수의 아삭하면서도 면발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양념을 먹으면서도 건더기와 함께 있기 때문에 그 매력적인 식감으로 비빔국수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대부분 소담 국수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반절이 아마도 이 비빔국수를 주문할 것이라 생각된다.
식사 후 티타임
무인 커피 자판기를 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의 값은 2천원으로 제법 준수한 가격을 구성하고 있는데 나는 단순히 일반적인 커피를 판매하는 줄 알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고향사람인 나에겐 사장님이 대접해 주셨다. 소담 국수가 잘 된 것에 대해 기뻐해서 그런지 사장님이 한 턱을 내어주셨다.
오수에서 스타벅스 커피는 처음이지
오우! 캡슐커피 였었다! 한 가지의 원두로 다회 사용이 아닌 하나씩 뽑을 때마다 캡슐로 제공되는 커피 말이다.. 리스트레토, 과테말라,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인텐소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나는 공주님과 함께 과테말라와 스타벅스 캡슐커피를 뽑았다.
그렇게 우리는 아이스커피로 소담 국수에서 국수도 맛있게 먹고 고급커피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여유도 즐겼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오수에서는 갈 곳이 없다고?! NO!
관월리 쪽에 가면 해월암도 있고 심심할 땐 까막제 쪽으로 가서 오디도 따먹을 수 있는 데이트 장소가 많이 있다.
END
그렇게 이번에는 구운계란을 먹지 못했지만 더 비싼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고향을 방문하는 것은 언제나 반복되어도 설레며 즐거운 일이다. 이번 소담 국숫집의 번창은 오수가 고향인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뻐했던 날이다. 그리고 확장된 곳의 골목은 예전에 다방의 골목이었으며 어두컴컴했는데 소담 국수 덕분에 더 환해진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고향에서의 맛있는 점심식사 모두 항상 생계를 꾸려가기 바쁜 일정들을 보내겠지만 시골을 한 번씩 다녀간다면 다른 여행보다 더 힐링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이만!
오수 가볼만한 곳 or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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