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방문하다
휴일에 공주님과 나는 전북에서 제일 가까운 대전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제일 만만한 거리가 대전이어서 좋기도 하다. 심지어 전주에서 군산, 부안, 고창 이런 곳들을 가더라도 1시간인데, 여기 대전은 그냥 1시간도 걸리지 않아서 매우 좋은 지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신혼여행 때 커플이 또 대전에서 살고, 내가 젊었을 때 모임도 대전에서 해봤기에 그렇게 거리감 있는 지역도 아니다. 코스트코, 전통시장에서 수육도 먹어보고 이곳저곳을 우리 가족은 많이 다녀보았기에 마치 동네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어렸을 때는 꿈돌이 한 번 보고 정말 신기해 했는데, 이제는 세월이 지나 그러려니 생각하는 것을 보자면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번 성심당은 어떻게 오게 되었냐면 갤러리아 백화점 쪽에 위치한 낙지볶음이 유명한"시골길"에서 식사를 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음.
그리고 빵을 좋아하는 우리 공주님이 빵집을 그냥 지나칠수야 없지! 이곳 롯데백화점 성심당에서는 "야끼소바빵"이 유명하다고 하여 줄을 서보기로 하였는데, 기다리면서 빵도 구경한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해보겠다.
성심당 주차, 영업시간,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외부주차장: 백화점이기에 충분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도 주차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갤러리아 백화점인가;;무튼!)
영업시간: 월 1회 휴무인데 백화점 사정에 따라 변경이며 매일 AM 08:00 ~ PM 22:00까지 영업을 한다.
친절도: 직원분들이 정말많다. 그중 어떤 빵들이 있는지 여부 등을 물어보면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준다. 여기에서 빵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스케일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이다.. "중"
청결도: 백화점이기에 청결함이 생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래의 1층 성심당을 제하고는 다른 코너는 휑하다고 볼 수 있다. 거의 백화점을 성심당이 이끌어 가는 것 같았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듯.. 신세계도 있고 갤러리아도 있으니 말이야..
테이블: 빵을 구입 후 한 켠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40명 정도 자리에 착석하여 먹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게 작아 보였다.
성심당 타르트, 쿠키 및 찹쌀떡 등
여기는 빵덕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위에 글에서 언급하였듯이 빵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스케일이 기본적으로 10만 원 이상 구입이 평균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 얼마나 빵을 좋아하기에 그 정도까지.. 우리는 공주님과 함께 "야끼소바빵"만 구입하고 가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 생각은 나만의 생각이었던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었으니..
성심당 순수마들렌, 보문산 메아리 빵
여기 빵들은 만들어지는대로 사람들이 찾아가기 바쁘다.. 그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으며 다양한 빵들이 모두 담당자가 배정되어 있어서 그 사람들의 얼굴을 내밀고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고객들의 신뢰가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우리고 보문산 메아리 빵을 구입해서 먹었는데, 정말 부드럽고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빵이다. 순수마들렌은 못 먹어 보았음.
성심당 튀김소보로 등
튀김소보로의 메뉴구성과 가격이 모두 적혀 있다. 튀소라고 하네.. 튀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 구성으로 몇 개씩 구입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튀김과 함께 팥의 달달한 맛과 먹으면 맛있는데, 너무 달아서 나는 금방 질리게 된다.
성심당 소금빵
삼례 우드리 팜 이모가 카페에서 소금빵을 주셨었는데, 대전에서 인기가 있었던 빵인가 보다. 소금빵도 사람들의 인기를 싹쓸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야끼소바 빵보다는 그렇게 인기가 없더라고..
성심당 특별한 시그니처 메뉴
시그니처 메뉴는 어딜 가나 있지! 여기의 메뉴는 케이크, 브라우니, 야끼소바빵, 고추냉이 크래미 샌드위치, 바스크 치즈케이크, 튀소, 파콘파콘 등이 있다. 모두 셰프들의 개발 상품인 것으로 보인다. 정말 대단 대단!
성심 순 크림빵, 크레페
모두 빵에 정성을 다하여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뜨거울 정도이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많이 보였으며 이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로선 매우 든든한 모습이 아닐 수가 없다.
매우 부드럽게 보이는 성심 순크림빵.. 다음에 애들도 사다 줘야지.
전주에서도 크레페를 몇 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공주님도 좋아하는데, 이 날은 무조건 야끼소바빵에 목표를 두고 있었던 것 같았다.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보다.
성심당 잠봉뵈르 등
홈플러스에서 잠봉고기를 구입하였다. 시식코너에서 빵과 치즈를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는데, 여기에서도 이러한 조합이 시작되었나 보다.
그 및에는 치즈햄샌드위치, 파리지앵 클래식 등의 바게트 빵을 이요한 구성의 빵들이 세팅되어 있다. 바게트 빵 하니까는 전주한옥마을의 "길거리야"버거가 생각나네..
성심당 케이크종류
달달한 것을 특히나 좋아하는 우리 공주님이 좋아할 만한 초코와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유혹하고 있다. 정말 저리 맛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누가 안 사 먹을 수 있겠냐고..
성심당 원산지 표시판
직접 가서 원산지 표시판을 확인해야 한다. 종류가 너무 많고, 디테일하게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내 블로그의 사진으로 모두 채울 수가 없어서 그냥 있는 것만 확인하고 이 사진 한 장만 남겨놓겠다.
성심당 우리가 구입한 빵의 종류
드디어 1시간 이상 기다린 야끼소바 빵이 나왔다. 우리는 총 4개를 구입했으며 이것만 계산하고 가려했는데, 공주님이 주섬주섬 추가적으로 뭘 더 채우는 게 아닌가.. 또 언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드시고 싶으신 거 고른 것 같다. 모찌모찌 식빵과 단팥빵 그리고 보문산 등 구입하셨다. 이상한 일이 아니지,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하다.. 다른 사람들은 거의 박스로 구입하는 것 같아서 나름 걱정했는데..ㅎ
성심당 "야끼소바 빵"
드디어 우리는 야끼소바 빵을 구입하고 가기 전 나는 더운 여름날이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요했다. 그리고 백화점 내에 있는 폴바셋에 들어가 커피를 구입하였는데, 이때 폴바셋은 처음 가본 카페이다.
그런데 신기한 현상을 겪었다.. 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성심당의 "야끼소바 빵" 맛의 조합이 잘 맞는 게 아니겠나?!
커피 원두의 맛도 좋기는 한데, 야끼소바빵과의 조합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없어서 공주님께 한번 같이 먹어보라 하였다. 원래 공주님은 커피를 안 마시는데 내가 함께 섭취해 볼 것을 권유하여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공주님도 깜짝 놀란 맛의 조합이라 하며 우리는 새로운 맛을 느껴버리고 말았다. 다른 사람들도 꼭 함께 먹어보길 바란다.
END
대전을 떠나면서 우리는 성심당의 맛있는 "야끼소바 빵"의 맛을 보며 대전의 매력이 푹 빠져있는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집으로 왔다. 무엇보다 제일 깜짝 놀랐던 것은 대전롯데백화점 내에 있는 폴바셋의 커피원두는 퀄리티 자체가 다른 카페보다 레벨이 높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빵을 나누어 줬더니 매우 잘 먹었으며 다음에 또 시간이 된다면 또 다녀와야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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