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자동광고) (구글 크롤링) 민수랜드
반응형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드디어 정평이 나있는 데스포르치 풋살화를 마련하여 착용하면서 운동을 해보았다. 정말 예전보다 디자인의 발전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디다스, 나이키 같은 브랜드보다 디자인 적으론 한 참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풋살, 축구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데스포르치 브랜드를 거치지 않고서야 좋은 풋살화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나도 이번에 마련하게 되었다.

 

나도 풋살화를 거의 20켤레 이상은 신어본 사람으로서 다양한 풋살화를 접하였다. 그만큼 조금씩 평가를 하여 어떠한 것들이 가치가 있고 좋은 것인지 알아가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기 전 풋살화에 대해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 글을 참고하여 좀 더 본인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항상 운동장에서 잘 뛰어다니고 잘하는 사람들이 이 걸 왜 신는지 한 번 장, 단점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옆면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단점 I

슈레이스 내구성: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슈레이스가 코팅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묶게 된다면 끊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끊어진다면 전문 축구화 끈을 구입하여 교체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내구성 면으로도 더 편하다.

 

가죽의 늘어남: 반사이즈를 적게하여 구입하는 이유는 모두 캥거루 가죽의 늘어남 때문에 그렇게 한다. 구입 후 다시 판매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러한 부분을 계산하지 않고 바로 정사이즈를 구입하여 낭패를 본 사람들의 후기라 생각한다.

 

중족골 부분: 아슬레타 오레이, 데스포르치 등 천연 캥거루 가죽을 사용한 풋살화들의 공통적인 단점은 중족골 1 부분의 비어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슈레이스의 구멍이 아래까지 많이 내려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꽉끈을 해야 하는데 끈의 내구성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이 또한 끊어져서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차라리 처음부터 축구화 전용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텅 돌아감: 나이키, 아디다스의 브랜드는 이미 일체형 텅을 사용하면서 슈레이스도 함께 채택하는 방법을 진행하였다. 그 이후로는 텅 돌아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좀 더 편하게 축구에 전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단점은 발등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텅이 돌아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선 슈레이스 매듭을 다르게 해야 한다. 이 방법은 다음 포스팅 때 첨부해 보겠다.

 

가죽보호제 사용: 

천연가죽의 축구화, 풋살화는 항상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천연가죽 보호제를 도포하여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시에는 벗겨짐으로 인해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관리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운동하는 나는 무조건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뒷면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힐컵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단점 II

디자인: 언제나 데스포르치의 디자인은 인기 있는 브랜드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확실히 젊은 층은 데스포르치의 디자인보다 나이키, 아디다스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임.

 

무거움: 튼튼한 아웃솔을 사용하여 그 부분에서 무게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느껴진다. 조마 탑플렉스 같은 경우는 내구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매쉬소재를 최대한 사용하여 소가죽 스킨을 활용한 중량을 줄였지만 데스포르치의 무게는 270g 이하로 내려오기가 힘들듯 하다.

 

뒤꿈치 까임: 거의 한 달간은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 조마 풋살화는 바로 딱 맞았지만 데스포르치는 나의 뒤꿈치를 신고식 해주었다. 원래 일반 사이즈에서 반사이즈 다운을 하여 착용해야 사이즈가 맞다. 그 이유는 캥거루 가죽이 잘 늘어나기 때문에 나중에 맞추면서 신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분에 취약: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슈레이스, 매쉬 부분으로 수분이 침투되어 풋살화의 무게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정말이지 이 정도 가격의 풋살화라면 슈레이스 정도는 좋은 걸로 채택할 수 있었잖아..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반절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아웃솔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장점 I

캥거루 가죽: 요즘 천연가죽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중 캥거루 가죽을 사용한 데스포르치의 풋살화가 많은 관심분야였다. 사람들이 캥거루 가죽을 사용하는 데에는 반발력과 가벼움 때문에 사용하는데 반발력은 충족시켜 주는 것 같다.

 

슈팅 반발력: 천연가죽 덕분에 슈팅의 반발력은 소모되지 않고 그대로 쭉쭉 멀리 나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내가 언젠가 말했던가 소가죽의 풋살화도 천연가죽인데 그 무게로 인한 반발력이 좋은 것들도 있다는 점.. 데스포르치는 그 부분을 채워 넣어 반발력을 충족시켜 준 것처럼 느껴졌다.

 

논슬립&포론 인솔: 항상 인솔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나, "왜 대체 포론과 논슬립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인솔이 없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테사라이트는 그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 주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논슬립은 풋살화 안에서 발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슬립 되는 현상을 잡아주는 부분이고 포론은 바닥과의 충격을 흡수하여 발목의 부상 or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난넥스 중창: 인솔을 탈거해 보면 그 밑에 중창과 연결된 부분 쿠셔닝인 "난넥스"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이 부분은 나이키의 에어, 리액트 쿠셔닝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되겠다.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매쉬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논슬립포론인솔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난넥스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장점 II

텅과 힐컵 스웨이드: 스웨이드 재질로 인해 더욱 논슬립의 효과성을 극대화시키는 풋살화이다. 다만 뒤꿈치 힐컵의 보완제를 좀 더 충전해 준다면 뒤꿈치 까임이 좀 덜할 텐데 아쉬움이 남아있다.

 

매쉬 통기성: 테사라이트는 캄피나스, 상루이스 사일로들보다 통기성이 매우 좋다. 슈레이스 부분 사이드로 매쉬가 되어 있어서 천연가죽의 단점을 나름 잘 보완한 케이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죽의 면적이 작은 부분은 단점.

 

접지력: 소문대로 접지력이 상당히 좋고 안정적이다. 아슬레타의 아웃솔도 내구성이 좋으면서도 접지력도 최고였는데 데스포르치 또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말하지만 원형과 비슷한 아웃솔이어야 턴이나 순간 접지력 면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준다.

 

아웃솔 내구성: 이건 마르고 닿도록 말하여도 괜찮다. 데스포르치 아웃솔은 거의 5년 이상은 사용해야 그때부터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 아웃솔의 내구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슈레이스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디자인
민수랜드-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캥거루가죽

 

END

데스포르치 테사라이트 프로2 TF 분명 좋은 풋살화임에도 장, 단점의 목록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그만큼 내가 기대라고 집중하여 분석한 내용이라 그런지 마음에 들만큼 데스포르치 풋살화에 디테일한 설명의 내용을 넣었다. 가격적인 부분은 배송비와 함께 거의 19만 원 돈이라는 큰돈이 들어간 풋살화이지만 풋살인들을 위한 편의성을 많이 갖춘 풋살화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나한테는 불편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열의를 높여서 작성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몇 개월 더 사용하면서 나만의 풋살화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제부터 캥거루, 소가죽의 풋살화에 가죽보호제 크림을 잘 발라줘야 되겠다. 그럼 이만!

 

풋살화 리뷰

 

나이키 팬텀gx2 프로TF-풋살화 플라이니트 ACC 리액트 폼 기술

나이키 팬텀 GX2 프로 TF를 만나다 나는 조기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매번 축구화, 풋살화를 바꾸는 변심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변심이 아닌 기간만 되면 한 켤

minsooland.tistory.com

 

TOPS2121TF 조마 탑플렉스-천연 소가죽 풋살화 최상을 경험하다 편

조마 "탑플렉스"TF를 경험하다 예전에는 정말 알지도 못했던 브랜드를 요즘 많이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천연가죽의 풋살화에 대해서도 알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풋살화는 "조마

minsooland.tistory.com

 

12007 아슬레타 오레이 A005-캥거루 가죽의 풋살화 장 단점 편

아슬레타 오레이 A005 캥거루 가죽 풋살화 요즘에는 천연가죽의 풋살화에 집중되어서 열심히 천연가죽 풋살화만 신고 운동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인조가죽과 천연가죽의 풋살화를 신는 차이가

minsooland.tistory.com

 

DJ5605-300 나이키 줌 머큐리얼 베이퍼 15 프로 TF 풋살화 장 단점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 15 TF 프로를 접하다 항상 축구는 못 하지만 축구화를 보면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아재가 바로 나인 것 같다.. 매번 운동장에 나갈 때마다 "또 바꿨냐?!"

minsooland.tistory.com

 

AT6178-010 나이키 프리미어3 TF-튼튼한 박지성 라모스 풋살화 13

나이키 프리미어 3TF 튼튼한 풋살화 정말?! 내가 정말 여러 풋살화를 신어보고 리뷰를 작성하였다. 이제 종류별로 착용하다 보니 어떤 스타일이 좋고, 나쁜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minsooland.tistory.com

반응형
반응형

민수랜드로고

전주 객사"쭈불로드"를 방문하다

이번에는 교육을 받고 나서 점심식사 시간에 전주 객사에 위치한 식당을 찾아보다가 "쭈불로드"라는 곳의 가성비가 좋은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쭈꾸미 요리가 제공되어 든든한 한 끼의 점심식사가 될 것 같아서 기대를 안고 방문하였는데 내가 학창 시절에 많이 다니던 객사의 길거리는 이제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고 한적한 길거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주로 낮에는 객사에서, 저녁에는 전북대에서 놀았는데 그 때의 시절의 난 정말 정신없이 놀러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놀러 다니지 않아도 후회가 없다.

 

한 때는 엔떼피아를 다니며 삼촌들에게 옷을 사며 고객들 앞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며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였던 장소였는데 그 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다.

 

외부주차장: 건물의 지하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그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심적으로도 좋을 것이다.

 

영업시간: AM 11:00 ~ PM 21:20까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른 휴무일은 정해져 있지 않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외부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영업시간

 

쭈불로드 친절도, 청결, 테이블 등!

친절도:  고객들을 맞이하는 종업원의 친절도는 평범한 편이다. 손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손님맞이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맞이 인사는 조금 친절하게 해 줬음 한다."중, 하"

 

청결도: 오래된 건물이기는 하나, 리모델링을 까끔 하게 하여 나름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인테리어도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서 보기 좋았다."중"

 

수용인원: 4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 또한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데 좀 작아 보였던 것은 나만 그렇게 생각했을진 모르지만 아쉽긴 했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내부

 

메뉴구성표 및 우리의 메뉴

우리는 "실속세트"를 주문하여 쭈불, 고르곤졸라피자, 열무 냉국수를 주문하였다. 이 정도의 가격은 11,400원이라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구성의 메뉴라 생각되어 잘 나왔다는 평가를 서로 하면서 메뉴를 기다렸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메뉴구성표1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메뉴구성표2

 

쭈불로드 와이파이

상당히 어렵게 만들어진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부분은 업체가 상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 말하고 싶다. 와이파이를 편하게 쓰라는 것인지 신중하게 쓰라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이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와이파이

 

쭈불로드 원산지 표시판

베트남산 쭈꾸미 불고기가 구성되어 있다. 국내산의 쭈꾸미로 한다면 마진이 남지 않기에 그러는 것 같다. 국내산의 재료는 거의 30%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쉽긴 했다. 그래도 맛이 좋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원산지표시판

 

쭈불로드 실속세트

드디어 나온 우리의 "실속세트"가 구성되어 나왔다. 쭈꾸미불고기, 고르곤졸라피자, 비빔밥, 열무냉국수가 나왔다. 피자는 따뜻할 때 치즈의 식감과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하겠다.

 

이 정도의 구성이라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메뉴라 추천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정도의 메뉴로는 기본 1인 1.2는 그냥 넘기 때문이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본메뉴

 

고르곤졸라 피자

얇은 피자로 겉면에는 바삭함과 치즈의 구성이 갖춰져 있다. 꿀과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의 구성이며 맛은 월등히 높은 평가를 내리긴 어렵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평균적이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고르곤졸라피자

 

쭈꾸미 불고기

매운맛과 불향이 그대로 남겨져 있어서 더욱 자극적인 맛을 느끼며 밥과 함께 먹기 좋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쭈꾸미가 연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좋은 메뉴이다. 쭈꾸미의 양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맛이나 양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쭈꾸미불고기

 

열무 냉국수

열무김치와 살얼음, 국수와 함께 넉넉한 양을 자랑한다. 쭈꾸미 불고기를 먹다가 매울 시에 이 열무 냉국수의 국물을 한 숟갈 먹게 된다면 개운하고 매운맛이 사라질 정도로 개운하게 해 준다. 깊이 있는 열무 냉국수의 맛은 아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의 맛을 느끼면서 먹기에는 부족함 없는 메뉴로 평가하고 싶다.

민수랜드-쭈불로드 객사점 열무냉국수

 

END

정말 가성비가 좋은 메뉴이다. 객사에서는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 및 식당이 나름 버틸 수 있는 곳이다. 주로 학생층이 객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타깃의 소비기준을 잘 잡고 가격도 갖춰야 한다. 쭈불로드 객사점의 전체적인 분위기 및 맛, 가격을 본다면 든든한 한 끼의 식사를 책임질 수 있는 식당이라 평가하고 싶다. 기본적인 평가에 종업원의 친절도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럼 이만!

반응형
반응형

오수 "관월교 낚시의 추억"을 해보다

나는 사실 어렸을 적에 낚시를 즐겨했다. 그 이유는 모든 주변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낚시를 했기 때문에 따라서 했던 것뿐인데 어느새 나도 물고기를 잡아보겠다는 일념하에 기다리며 낚시를 즐기게 되었다.

 

그렇게 소질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붕어 몇마리 쯤은 잡았던 기억이 있다. 우선 예전에는 이 관월교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 저녁에도 휴식을 취하고 마실을 나와 북적거리던 장소였는데 이제는 그러한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어르신들만 남아있어서 그 활력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동네 어르신들이 이 다리를 공사할 때 모두 나와서 일손을 도우고 함께 만들었던 이 다리가 이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진다니 슬픈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다리를 남기고 다른 곳에 다리를 설치한다는 것은 비용적으로도 손실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예산이 별로 없는 군 자체에서는 그렇게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그 때의 추억과 사진을 이렇게 남기고 오수를 사랑했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써 내용을 써본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1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관월교

이제는 많은 차들이 다니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 동네에는 어르신들이 아직도 자전거 or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이 다리를 건너시는 분들이 많다. 신교가 있음에도 이 다리가 제일 빨리 연결되는 다리이기 때문에 많이 다닌다.

 

그리고 우리 집이 다리와 가깝고 아버지의 담배 심부름을 할 때마다 내가 열심히 뛰어다니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때는 정말 담배심부름을 열심히 다니고 뛰어다녔는데, 아버지의 심부름 덕분에 아직도 축구를 열심히 뛸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을 받은 것 같다.

 

한 여름밤에는 날씨가 덥다며 다리로 모두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소리가 우리 집까지 들렸는데 이제는 가로등도 저녁에 켜있지 않고 어두컴컴하여 저녁시간에는 돌아다니는 분들이 보이질 않는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소멸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2

 

지금은 많이 조성된 천변

예전엔 천변 주변에 저렇게 깔끔한 조성이 되어있질 않았다. 전깃줄 또한 엄청나게 지저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는데.. 교량 난간 또한 시멘트로 만들어졌었으나, 오래되어 보수하여 이렇게 변화된 것이다. 그 위로 올라가서 중심 잡고 다리를 건너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할 것이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하나의 놀이였을 뿐이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1

 

방울낚시의 대표

내가 어렸을 적에는 방울낚시를 많이 했었다. 그 이유는 한 번 던지면 추로 인해 멀리 던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다리 위에서 던져야 더 많이 잡을 것 같았는지 or 더 다양한 포인트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었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 위에서 강태공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거의 70~80% 던지자 마자 저기 보이는 전깃줄에 추가 칭칭 감겨서 낚싯줄을 끊어야 하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했었다. 지금은 낚시 추와 바늘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면 거의 10m 정도 이어져서 감겨 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이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도 젊은 사람들을 많이 구경할 수도 없는 동네가 되었다.

 

그래도 나의 추억이 깃든 집과 나의 친구, 후배, 어르신들이 계셔서 방문하게 된다.

민수랜드-오수관월교 방울낚시 편

 

END

매번 오는 나의 고향 오수이지만 올 때마다 어렸을 적 민수가 뛰어다니며 어떻게 놀았는지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그때의 느낌, 설렘들이 하나씩 느껴진다. 이렇게 과거의 나에게 살면 안 되지만, 과거에 연연하면 안 되지만, 그때의 모습이 보인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그게 내가 오수에 오는 이유이고 더 잘 살아서 좋은 일들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지 싶다. 그럼 이만!

민수의 오수이야기

 

오수 관월리 그 때 아이들의 놀이는 어떤 놀이가 있었느냐면 말이지?! 옛날 파쿠르 편!

나의 고향은 말이야..! ▶임실군 오수면 관월리가 나의 고향이다. 학교를 마치거나 가지 않는 날이면 오후에 아이들이 모여서 집집마다 들러 "OO야 놀러가자!"하면서 친구가 집에 처박혀 있는 꼴

minsooland.tistory.com

 

오수 관월리 까막제 가는 길-어렸을적 or 공주님과 오디 편

나의 고향 오수 관월리는 정말 어렸을 적 비포장 도로에 비가 조금만 왔어도 다음날에 세발자전거를 질퍽질퍽하게 끌고 가며 할머니와 아버지의 밭일을 도와주러 간 것이 아니라 구경하러 다녔

minsooland.tistory.com

 

오수 관월리 해월암-내가 어렸을 적 낚시는 말이지 편

오수면 관월리 해월암 낚시 편 어렸을 적 동네에서는 낚시를 즐겨하곤 하였다. 그때 뭐 별거 있었을까? 지렁이를 이용한 바늘낚시 or 물줄기 흐르는 곳에 가만히 줄만 늘이고 줄이는 파리낚시,

minsooland.tistory.com

 

오수 관월리 - 충견의 고장 "개팔자가 상팔자" 될 줄 알았던 아주머니와 "메리" 편!

오수면 관월리에는 민수가 키우는 개 "메리"가 있었다 예전의 주택에는 마루가 있었는데, 그 밑에 우리 메릴 목줄로 하여 키우고 있었다. 정말 아기였을 때부터 애지중지 내가 열심히 키웠던 하

minsooland.tistory.com

 

오수 관월리 마을회관 - 어릴적 동네 아이들과 함께 나이먹기, 숨바꼭질, 곤충채집, 축구 등 여러

"관월마을회관에서 모이자!" ▶이렇게 동네 아이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학교에서 미리 말하여 모이는 장소를 공지하면 우리 관월리 아이들은 바로 이 장소에 모인다. 지금은 모종이 생기고 그랬

minsooland.tistory.com

반응형

+ Recent posts